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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식품에는 보존성과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식품첨가물이 사용이 된다. 그 중에서는 우리 인간이 섭취해도 되는 것이 있고..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는 것이 있으며.. 섭취해서는 안되는 것들이 있다.

 

섭취해서는 안되는 것들은 제한된 제품에서 사용이 허용되나 최종 제품에는 남아있어서는 안되는 물질들이다. 대표적인 물질이 바로 염산이다. 식품용 염산은 엄격한 제한을 받는 설비를 갖추고 산도를 중화시키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최종 생산물에서는 남아있어서는 안되는 물질이다.

 

이런 물질이 또 있다. 바로 식품 표백제 이다.

 

 

• 식품 표백제, 어디에 쓰이나?

 

물론, 좀더 정확하게는 식품표백제 중에서도 '산화제'로 쓰이는 과산화수소, 차아염소산나트륨 등이다. 식품 표백제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산화제'와 '환원제'이다. 그 중 산화제가 최종 식품에 잔류해서는 안되는 식품표백제의 종류이다.

 

뭐.. 산화제든 환원제든 식품 표백제는 인간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때 중국의 대형 밀가루 제조 회사에서 밀가루의 색을 희게 만드는데 표백제(탄산칼슘)을 사용한 스캔들이 있었다. 당시, 중국에서는 탄산칼슘의 사용이 합법이었고 그들이 표백제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이 전 세계로 수출되기도 했다. 뒤늦게 중국정부에서 이러한 식품표백제 사용에 대한 규제를 했고.. 해당 표백제를 사용한 제품이 폐기 되었다.

 

탄산칼슘은, 자칫 폐를 망가뜨릴 수 있는 위험한 물질 중 하나이며..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점차 퇴출되어 가는 '분필'의 주된 성분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식품 표백제를 사용하는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의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곳에 사용되고 있다. 일반 가공식품은 물론이고 가공 농수산물에도 종종 사용되는 것이 바로 식품 표백제이다.

 

우선, 가공식품 중에선 밀가루와 더불어 물엿 등에서 표백효과와 보존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한된 양이 사용되며 말린 과일(건살구, 건사과, 건포도, 건망고 등등)의 부패를 막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이와 더불어 수입산 찐살이나 깐 우엉의 경우에도 흰색을 유지하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며 해산물 중에서는 흰 오징어채에도 사용이 된다.

 

오징어채를 고를 때 우리는 흰것을 고르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라는 생각이다. 자~ 생각을 좀더 해 보자. 오징어채는 결국 오징어를 가공한 것인데.. 그처럼 희게 나오는게 말이 되는가? 오징어채가 흰 것은 다~ 그만한 후처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 지나친 걱정은 기우이나 수입산은 조심하자!

 

다만, 이러한 식품 표백제에 대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밀가루와 같은 가공식품에도 식품 표백제가 사용된다는 것인데.. 최소한 한국에서는 이러한 밀가루에 들어간 표백제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밀가루가 흰 이유는 표백제를 사용해서가 아니라 더 곱게 빻았기 때문이다. 밀은 곱게 빻을 수록 희게 되는 특징을 가진다.

 

과거, 가공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때와 더불어 밀가루를 수입에 의존했을 때에는 이러한 식품 표백제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으나.. 현재, 국내 제분 회사들은 식품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전~혀!! 그만큼 우리나라 식품회사의 기술이 발전해 있는 것이다.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은 수입산 밀가루 등이다.

 

결과적으로 밀가루의 경우 식당 등에서도 대부분 국내산 밀가루를 사용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우리나라 전체 밀가루 소비량의 95% 정도가 국내 제분회사들이 생산한 제품들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는 식품 표백제의 사용 가능 범위가 매우 제한되며.. 그 사용량도 인체에 전혀 해를 미치지 않는 아주 미미한 양이다. 제대로 된 설비를 갖춘 곳에서만 제한된 양을 사용할 수 있음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입식품의 경우에는 다소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조심하라고 권하는 종류는 위에서 살펴본 오징어채..(특히 중국 수입산!)와 더불어 수입산 건과일류이다. 이런 제품들의 경우에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그 신뢰성에 문제가 있으며.. 제품의 특성상 식품 표백제 사용의 유혹을 많이 받을 수 밖에는 없는 제품들이다.

 

물론, 무조건적인 배척은 불필요한 것이겠지만.. 식품건강이라는 것이 작은 가능성에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일 것이다.(개인적으로는 수입건과일, 수입밀가루, 흰오징어채는 아예 쳐다도 안본다... -_-)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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