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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스페이스쉽2는 영국의 버진그룹 계열사인 버진 갤럭틱 우주항공사가 만든 민간 우주 관광선이다.


버진그룹의 회장 리차드 브랜슨은 괴짜 억만장자로도 유명한데.. 저돌성과 더불어 "즐기며 일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그룹 전반에 녹여내며 경영학도들에게도 연구 대상인 그런 경영자이기도 하다.


최근 몇년간.. 버진 갤럭틱,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등.. 민간 우주항공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들 민간 우주항공사들은 우선 국가가 발주하는 것을 수주하는 방식으로 사업성을 갖춘 다음 궁극적으로는 민간 우주여행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다.


최근..


스페이스X 가 로켓 추진체를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는 보도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는데.. 이는, 결국 우주로 향하는데 따르는 비용을 줄이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비용이 줄어든다면? 결국, 민간의 여행수요도 창출할 수 있으리라..



다만, 스페이스쉽2는 이러한 로켓방식과는 다소 다른 방식이다.


스페이스쉽2는 2004년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쉽1의 후속모델로 8명 정원(2명 조종사, 6명 일반 탑승객)의 일반 항공기와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건 스페이스쉽2의 모선인 '화이트나이트2'다.


진짜 스페이스쉽2는 상공 110km까지 간 다음에 모선 화이트나이트2에서 분리되 우주로 나아간다.


물론..


우주로 나아간다는 것이 대기권을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우주와 지구의 경계를 볼 수 있고 약 5분간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후, 지구로 일반 비행기처럼 활강을 한 다음 착륙하는 방식이 바로 스페이스쉽2의 방식이다.



버진 갤럭틱이 이러한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승객들이 전문 훈련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 우주로 나아갈 때에는 엄청난 속도로 대기를 뚫고 올라가야 하는데 로켓방식은 이런 경우 9배의 중력을 견뎌야 한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감내할 수 없는 수준.


하지만, 모선에서 분리해 2차로 추진하는 방식을 활용하면 약 3.5배의 중력으로 약 1/3로 압력을 줄일 수 있다.


사실..


스페이스쉽2의 첫번째 모델은 54차례의 시험비행까지는 무사히 진행했으나 이후 항공기 폭발사고가 일어나면서 조종사 한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부상당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2014년의 사고 이후 절치부심한 버진 갤럭틱은 2016년 스페이스쉽2번째 모델을 내 놓았으며 지금 활발하게 시험비행을 진행 중이다.



우주 여행 시대의 가장 큰 과제는? 바로 안전성.. 그 안전성을 위해 수백번의 시험비행이 필요한 것이지.. 현재의 기술로도 민간 우주 관광은 가능한 상태인 것이다. 우리가 자율주행차를 당장 사용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충분한 시험운행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


버진 갤럭틱의 우주여행 상품에는 이미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약한 상태이며 그 중에는 할리우드 배우와 유명 기업가들도 있다. 가격은 25만 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억 7천만원 수준이다.


어떤가.. 약 3억원이면 우주와 대기권 최상층부에서 지구를 직접 볼 수 있다는데.. 나름 매력이 있지 않은가? 그 누구에게는 사치로 들릴 수 있겠지만.. 평생의 소원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평생의 꿈을 이루어줄.. 스페이스쉽2의 성공을 바라본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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