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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오늘은 '만' 띄어쓰기 방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번 시간에 '뿐'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봤었죠.. '만' 띄어쓰기 역시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단어 단위로 띄어쓰기 한다는 대원칙 아래서 '명사' 단위 띄어쓰기 법칙을 따르니까요.. ^^

 

'만' 역시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를 함께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만'이 명사(대명사) 뒤에 붙는 '조사'이냐 아니면 띄어쓰기를 해야 하는 의존명사 이냐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조사 : 붙여쓰기, 의존명사 : 띄어쓰기]

 

예시를 들어 보죠..

 

- 나 열심히 하면 된다.

- 그 프로젝트는 해볼한 가치가 있다.

 

위의 첫번째 예시는 '나'라는 대명사 뒤에 붙은 '조사'로서의 '만' 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붙여쓰기 하는 것이 원칙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 두번째 예시는 '하다'라는 동사의 변형형 뒤에 붙은 것으로 의존명사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첫번째는 조사로 판단할 수 있어서 붙여쓰기를 하고 두번째 예시는 의존명사로 판단할 수 있어서 띄어쓰기를 하는 것입니다. 조사로서의 '만'과 의존명사로서의 '만'의 의미를 구분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조사 '만' : 한정 및 제한의 의미를 나타내는 보조사

- 의존명사 '만' : '만' 앞에 나오는 내용의 타당함을 나타내는 의존명사

 

'만'의 띄어쓰기가 헷갈릴 때에는?

 

첫번째로, 조사인지 의존명사인지를 판단해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구분이 잘 안된다면? 그 의미를 새겨보면 되겠습니다. 즉, 한정 및 제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조사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것이고, 타당함 또는 이유 등을 나타내는 의미라면? 의존명사로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만'에는 또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죠..

 

- 10년이 지나서야 그는 원하는 바를 이루었다. : 시기가 꽉 차게 헤아리는 말(명사)

- 돌고돌아 1년에 그는 가족을 만들 수 있었다. : 기간이 얼마간 지속되었다는 의미(의존명사)

 

이런 의미를 갖고 있는 만 띄어쓰기는? 당연히 해야 합니다. 두가지 의미 다 '명사'로 구분지을 수 있기 때문이죠..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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