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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오늘은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와 '감사드립니다' 중에 어떤 말이 맞는 말일까요? 결론은? 둘다 문법적으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표준화법해설'에서 '감사드립니다' 보다는 '감사합니다'를 더 권장하고 있습니다.

 

표준화법해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 등에 대해서 한글의 문법 취지에 맞고 올바른 언어생활을 권장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하는 해설서 입니다.

 

그렇다면 국립국어원에서는 왜 '감사합니다'를 '감사드립니다'보다 권장할까요?

 

 

['감사'는 주는게 아니다!]

 

이유는 '드리다'의 본래 의미 때문입니다.

 

'드리다'는 '주다'의 공손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감사'라는 말은 주는 것으로는 무언가 어색한 면이 있죠.. '감사'라는 말은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감사', '인사'는 하는 것이지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감사드립니다'라는 말 보다는 좀더 적합한 것입니다.

 

'드리다'의 사용에 적절한 말은 물건 등의 무언가를 주지만 이를 공손하게 표현할 때 적합합니다.

 

'드리다'가 적절하게 사용된 예시를 들어 보자면 "부모님께 첫 월급으로 내복을 사서 드렸다.", "정년 퇴직한 근로자에게 감사의 표시로 감사장을 드렸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이러한 '드리다'를 참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T.V 에서는 물론이고 일상에서 대화를 할 때에도 참 많이 사용합니다. 저 역시도 의식적으로 덜 사용하려고 노력하기는 하지만 저도 모르게 사용하는게 '감사드립니다', '말씀드립니다.' '인사드립니다.' 와 같은 표준화법에 어긋나는 표현 입니다.

 

이는 우리가 평소에 공손함을 표현할 때 '드리다' 라는 접미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만..

 

저도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드리다'는 물건 등을 줄 때 이를 공손하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쓰는 것이 권장 표현이며 아무때나 '드리다'를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이라는 점! 강조해 봅니다.

 

'감사'의 마음을 공손하게 표현하려면? '감사드립니다' 라는 표현 보다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라는 식으로 표현하는게 좀더 바른 표현입니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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