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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가히 식품첨가물의 시대이다. 식품첨가물은 식품의 보관기간을 늘리고 맛과 향을 증진시키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에 종종 그 유해성 논란 때문에 배척의 대상이 되고는 한다. 오랜기간 우리 사회에서 논란 거리인 MSG 에서 부터 얼마전에는 카제인나트륨과 인산염 이야기 까지.. 잊을 만 하면 논란이 되는게 바로 식품첨가물의 유해성 논란이다.

 

가장 최근에는 미국에서 디아세틸(Diacetyl)에 관한 건강성 논란이 일어서 또한 큰 파장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큰 화제가 되지는 못했지만.. 사실, MSG나 카제인나트륨은 명함도 못 내밀만큼 파장이 컸던 논란이었다.

 

개인적으로 식품첨가물에 대한 건강성 문제는 몇가지 잘못된 건강상식에 의한 것이고.. 지나친 걱정은 기우라는 생각이지만 디아세틸과 관련된 부분은 우리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합성착향료의 일종이기 때문이고 가급적 적게 섭취하는게 좋은 성분이기 때문이다.

 

 

• 디아세틸이란?

 

디아세틸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디아세틸이 바로 버터향 디아세틸이다. 디아세틸은 향을 내 주는 합성착향료의 일종으로 주로 마가린, 버터등에 사용되어 그 고유의 향을 강하게 해 주는데 사용된다. 얼마 전 미국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바로 팝콘을 만들 때 들어가는 버터향 디아세틸 이었다.

 

이러한 디아세틸은 미국은 물론이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합성착향료인데 대부분 사용 허용량이 정해져 있는 식품첨가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품에 50ppm까지 쓸 수 있도록 허용되어 있다.

 

여기서..

 

허용량이 있다는 것은 많이 섭취하면 독성이 나타나는 성분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MSG의 유해성 가지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주구장창 갑론을박을 한다.. 종편의 모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MSG가 있고없고를 가지고 착한 식당이나 안착한 식당이니를 가르는 하나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MSG는 그 안정성이 입증된 대표적인 합성첨가물 중에 하나로 사용량의 제한을 두는 나라는 없다. MSG에 대한 기피현상은 불필요한 면이 있다.

 

하지만, 디아세틸의 경우 허용량이 있으며 이는 곧 과도한 양을 섭취할 경우에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 왜 문제가 되었나?

 

이러한 디아세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미국의 한 시민사회단체이다.

 

그들이 디아세틸에 주목한 이유는 과거 팝콘을 마니악 적으로 즐기던 사람이 기관지 폐색증을 진단받으면서 부터 이다. 실제 그들의 발표내용을 보면 팝콘 제조회사에서 일을 한 상당수의 노동자들이 기관지 폐색증 진단을 받았고 팝콘을 즐겨 먹는 사람들 중에서 기관지 폐색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적은 숫자지만 존재를 한다.

 

실제..

 

식품의 독성을 나타내는 기준 중 하나인 반수치사량의 경우 디아세틸은 자연계 식품들 중에 비교적 독성이 높은 소금에 비해 2.5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는 독성이 강하다고 보는 것 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물질이라고 판단하는게 좋다.

 

아무튼, 이러한 논란 이후로 미국에서는 팝콘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물론, 일시적이었기는 했지만 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에 비해 1인당 팝콘 소비량이 극히 미미하고 디아세틸이 들어가는 마가린류의 식품 사용량도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큰 논란은 없었다.

 

 

• 안전한 걸까?

 

디아세틸에 관해 미국에서는 소비지들이 극도의 공포감을 갖었었지만.. 사실, 이는 지나친 우려이기는 하다. 특히, 미국에 비해 디아세틸이 들어간 식품의 양과 소비율이 적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포감을 갖을 필요는 당연히 없다. 디아세틸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안전한 식품첨가물이다.

 

미국에서 디아세틸로 인해 기관지폐색증이 발생한 일반인은 매일 팝콘을 큰 봉지로 두개를 10년 이상 먹은 사람에게서 나타난 것이다. 또한, 기관지 폐색증이라는 것이 꼭 디아세틸이 전적인 원인이라고 보기에도 다소 어려운 측면이 있다. 기관지 폐색증은 주변 환경과 생활습관의 영향도 받기 때문이다.

 

다만..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디아세틸은 과도한 양을 섭취할 경우 독성이 나타나는 성분이고 장기간 섭취할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성분이기는 하다.

 

식품첨가물에는 비록 독성이 있어도 허용량 안이라면 안전한 그런 식품이 있는 반면에 허용량 안이라도 적게섭취하면 좋은 그런 성분이 있다. 디아세틸은 후자에 속하는 식품첨가물이다. 구입하는 식품의 구성성분에서 우리가 디아세틸을 찾아볼 필요가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론은? 1회성으로 가끔식 섭취한다고 해서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가급적.. 디아세틸이 함유된 식품은 피하는게 좋다는 것 되겠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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