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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우리나라는 영호남간 지역갈등이 상당한 수준이죠..


그나마 현실에서는 지금은 좀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보이는 영호남의 갈등은 과거에 비해 더 심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정 지역 출신 대통령에 대한 비하발언에서 부터, 맹목적인 특정지역에 대한 비난과 비하 발언.. 개인적으로 참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영호남간 갈등요소가 드러나는 정치뉴스의 댓글은 개인적으로 아예 보지 않기도 합니다. 눈살이 너무 찌푸려져서 말이죠..



•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럽다. 하지만, 정도가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라는게 원래 좀 시끄럽긴 한 것이죠..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게 바로 민주주의이고 그 과정에서 합리적인 절충안이나 최적안을 마련해 나가는게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떄때로, 여야간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면.. 정내미가 떨어질 때가 있지만.. 원래 민주주의라는게 그런 것이니까..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이해하고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어느 선은 있는 것이지만 말이죠..


정치라는게 때때로 강한 혐오감을 주지만.. 그렇다고 외면할 수는 없는게 정치라는 생각도 합니다. 한 국가의 발전에 정치만큼 중요한 것은 없으니까요.. 경제도 결국.. 정치의 종속변수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민주주의 특성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게 하나 있으니.. 바로, 지역갈등에 관한 부분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지역갈등이 존재하기 시작한 것은 6.25전쟁 이후 입니다. 물론, 과거 봉건사회에서 함경도 출신에 대한 차별이 있기는 했지만, 그나마도.. 공직에 진출하는 기회를 막는 것이었지.. 일반 백성들 간에 그 갈등이 표출되는 형태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에서의 영호남 지역갈등은 위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이제는, 일만 국민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이는 곧 우리가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큰 방해요소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 정치가 키운 지역감정, 사회발전을 가로막는다.


지역감정이라는 것이 생겨난 이유는.. 근본적으로 정치권의 잘못된 선택 때문입니다. 편가르기를 하면, 자신의 지지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오니까요.. 그 시작은 집권세력의 영남지역에 대한 편가르기이지만.. 지금은, 야권 지도층들도 호남권에 대한 지지를 다지기 위해 지역감정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탈당을 하고 특정 지역에 내려가 어디의 아들이니 뭐니.. 이런 소리들을 하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말 그대로 구태정치..


정치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지 않고 혈연, 지연과 더불어 지역감정에 호소하는게 구태정치가 아니면 뭐가 구태정치일까요?


더 우려스러운 부분은 이러한 갈등의 정치가 이제는 지역갈등에서 넘어가 세대갈등도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죠..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내세우면서 노후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장년층은 소외시킵니다. 또한, 반대로 국민연금의 개정을 극렬하게 반대하면서 청년층의 미래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사실.. 이러한 정책들은 서로 균형점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정책들 입니다. 실업난에 고생하는 청년들은 그 누군가의 아들이며 딸이니까요.. 결국,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기성세대를 위한 정책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정책은 어느 한 세대, 한 계층을 위한 정책이라고 하면서 다른 세대나 계층의 희생을 강요합니다.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죠.. 이러한 사례는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만 하더라도 이러한 세대갈등의 요소가 크기도 하죠..


갈등을 이용한 정치는 정치인이 빠질 수 있는 큰 유혹 중 하나입니다. 각 가정은 모두 상황이 다른데 이를 한 카테고리로 묶어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지역갈등으로 인해,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도 그 지역에서 대세인 정당에 투표합니다. 가난한 중장년층이,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공약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갈등정치의 본질입니다.


물론..


이러한 지역감정과 같은 병폐적 현상을 타파해 보려는 소수의 제대로 된 신념을 가진 정치인들이 몇몇 있으며.. 또한 일부에서는 나름의 성공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의 주도적 위치의 정치인들은 이러한 갈등정치를 부추기고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인지를 하고 하는 언행이나 행동이라면 정말 나쁜 것이고.. 이것이 망국의 사회갈등을 일으키는 행동인지 조차도 모른다면? 이는 정치를 할 자격조차도 없는 것이겠죠..


아무쪼록, 지역갈등이 아닌 지역통합의 정치, 세대통합의 정치, 계층 통합의 정치가 이루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램.. 갖어 봅니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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