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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흥부와 놀부 이야기는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살아가는 흥부와 부자로 살지만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 놀부의 이야기를 통해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켜 주는 우리의 동화죠.. 뭐.. 그 내용이야 궂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한국인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아는 내용일 것입니다.

 

다만, 꼭 놀부가 나쁜사람이고 처단되어야 할 사람일까요? 최소한 경영의 관점에서 보자면 놀부는 훌륭한 사업가적 기질을 갖춘 인물이라고도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 기존의 상식을 거부하고 스스로 쟁취하려 했던 놀부

 

사업가로서의 놀부를 생각해 보자면.. 그는 어찌보면 최초의 벤처사업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흥부의 대박(?)을 벤치마킹했고 요행을 바라기 보다는 스스로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죠..

 

윤리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행위는 기존의 상식을 벗어난 행위였고 제비가 둥지에서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그런 수동적인 태도를 벗어던지는 역발상과 실천의 과정으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 진취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릇 사업가란..

 

때때로 위험을 감수할 수 있어야 하고 기존의 상식에서 벗어나 혁신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놀부처럼 말이죠..

 

특히, 남들이 하지 않는 사고와 세상을 보는 다른 관점은 기업을 키우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현대의 경제적 성취를 이뤘던 이유 중 하나는, 세계인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 사업가들이 있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뭐.. 최근 재벌들의 양태는 마음에 안들지만 말이죠..)

 

 

 

• 놀부는 왜 실패했을까?

 

흥부와 놀부 이야기에서 우리가 또한번 생각해 볼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놀부는 왜 실패했는지에 관한 것이죠..

 

이는, 혁신을 했지만, 그 혁신이 파괴적이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기존의 상식을 거부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이것이 윤리적이지 않았고 멀쩡한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렸다는 것이죠..

 

기업들 중에서는 공격적인 투자와 M&A 등으로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이 있죠..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들어 빠르게 부상했던 기업이 몇몇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기업은 무리한 투자로.. 또다른 기업은 정치권에 의지한 부정부패로 무너졌습니다. 혁신이라는 것도.. 결국, 파괴적이지 않아야 하는 것이며 윤리적 범위를 벗어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꼭 기업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또 아닐 것입니다. 매일매일 강도높은 경쟁을 해 나가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스스로를 수신제가 해야 하겠지만 이것이 남들을 깍아내리는 방식으로 행해진다면? 결국 스스로를 파괴하는게 아닐까요?

 

흥부와 놀부 이야기를 살짝 비틀어 보면.. 이렇게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는, 우리에게 또다른 시사점을 주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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