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전자파가 발생하는 기기들 중에서 가장 많은 양을 방출하는 기기 중 하나다. 이러한 전자파의 양은 물론이고.. 신체와 가장 가깝게 접촉하는 전자기기라는 면에서 스마트폰 전자파는 그 유해성에 대한 검증이 반드시 필요한 기기이기도 하다.
다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이러한 스마트폰 전자파에 대한 유해성 검증은 현재 진행중이며.. 열에 아홉은 전자파가 해롭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에 비해 학문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것은 없다.
스마트폰 전자파 논란은 현재도 치열하게 논쟁중인 이슈다.
스마트폰 전자파의 경우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뇌암의 일종인 뇌종양의 발병 확률을 높인다는 무시무시한 주장에서 부터, 전자파가 문제가 된다면.. 그보다 훨씬 높은 주파수와 강도를 가지고 있는 태양의 빛으로 인해 인류는 벌써 별망했을 것이라는 주장까지 학자들 사이에서도 양 극단을 보이고 있는 이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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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
여러가지 연구와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인류의 보건정책에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WHO에서는 3단계에 해당하는 발암가능 물질로 전자파를 제시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발암물질을 구분하는 3단계 물질이라는 것은.. 암을 유발하는 물질들 중에서 가장 낮은 단계의 물질이기는 하지만, 발암의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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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 |
의미 |
대표물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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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1그룹 |
발암물질 |
벤젠, 석연, 벤지딘, 방사선동위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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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2그룹 A |
발암추정 물질 |
프롬알데히드, 디젤배기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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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2그룹 B |
발암 가능 물질 |
가솔린배기가스, 전자파 |
2011년 전자파(정확히는 휴대전화)가 3단계 2그룹 B에 지정되면서 뜨거운 논쟁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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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
3단계 2그룹 B의 의미에 대해 좀더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는데.. 이는, 발암물질이나 발암이 유력한 물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의미가 더 강한 것이 바로 3단계 2그룹 B 카테고리인 것이다.
스마트폰 전자파 논란에서 우리가 유심히 봐야 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이것이 경제적 이해관계가 철저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전자파를 사용해야 하는 여러 기업들은 전자파와 건강과의 상호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지원하는데 이는 당연히..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편향된 연구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비 이성적인 태도를 현대의 기업들이 설마 취할까 싶지만.. 이러한 사례는 과거에도 많이 존재를 해 왔다.
과거 미국의 경제개발 초기 '납' 유해성 논란에 대하여 제너럴 모터스가 과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하면서 납이 무해하다는 주장을 펼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납은 그 정도에 관련없이 인간에게는 치명적이며 지금은 납의 놀라운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소비자 물품에 대한 납 사용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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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
스마트폰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 대하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어느 일방의 주장.. 특히 무해하다는 주장에 대하여 무작정 신뢰하기에는 과거의 사례를 비추어 봤을 때 그 댓가가 너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전자파에 노출되는 시간과 공간을 최소화 할 필요는 분명히 있는 것이다.
현대의 생활이라는 것이 전자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사실상 불가능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자파를 내 뿜는 제품과 약간만 떨어져 있어도 전자파의 영향을 훨씬 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통화를 할 때 핸드프리를 사용한다든가.. 블루투스 기능 대신 선으로 연결하여 주변기기를 사용하는 약간의 불편함만 감수하더라도 몇백분의 1에서 몇만분의 1까지 전자파의 해약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