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 분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병원 감염이다. 황당 하게도 병을 치료하러 간 병원에서 병을 얻어오는 상황이 생긴 것이다.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병원 감염이 무서운 것은.. 이것이, 치료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슈퍼박테리아가 나오면, 더 쎈 항생제가 개발되고는 하지만.. 그 시간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고, 문제는 이러한 항생제들도 이겨내는 또다른 슈퍼박테리아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병원은 병을 치료하는 공간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병원이라는 환경 자체가 박테리아가 서식하면서 적응해 나가기 좋은 조건이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제는 일반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사항이지만, 원래 외부 환경에서는 이러한 항생제에 적응하는 슈퍼박테리아가 서식하지 못한다.
병원 자체는 분명, 외부의 환경 보다는 균이 적은 공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항생제 적응 세균들이 다른 세균의 공격을 덜 받으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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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
병원이라는 공간은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항생제를 늘쌍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항생제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적응력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병원감염은 또한.. 숙주.. 즉,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이고, 또한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환자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감염이 더 쉽게.. 더 자주 될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병원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정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병원의 노력도 있어야 하겠지만, 더 중요한 부분은 슈퍼박테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법제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보건정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병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사람간의 직접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한다. 슈퍼박테리아는 대부분 사람간 접촉에 의해 감염이 확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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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당연하고.. |
이를 케어하는 의사, 간호사, 조무사, 기타 병원 종사자 모두.. 환자와의 접촉 자체를 최소화 해야 한다.
하지만, 업무의 특성상 한계가 있는데.. 이런 경우 진료나 케어시 긴팔옷을 입지 않고 환자 한명을 진료할 때마다 멸균된 1회용 장갑을 사용하면, 상당부분 병원 감염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렇게 병원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 곳은 우리나라에서는 없다. 당장,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과잉 의료수가 신청으로 지적질이나 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 보건당국에서는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병원감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하늘만 바라봐야 할까? 병원을 이용하는 우리같은 의료소비자들도 할 수 있는 것은 있다.
바로, 개인위생.. 특히, 손을 깨끗히 씻는 것이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병원감염 가능성의 약 30~40% 정도는 줄일 수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다. 여기에 더하여, 병원을 다녀와서는 옷을 깨끗히 세탁하고, 병원을 방문할 때에도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최소화 하는 등의 조금의 귀찮음만 감수한다면 상당부분 병원 감염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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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
간단하게 슈퍼박테리아에 의한 병원감염의 이유와 예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
이러한 항생제 내성균이 무서운 것은.. 치료 방법이 전혀 없이.. 손만 놓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는 점이다. 예전, 페니실린이 개발되기 전.. 가볍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약이 없어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았듯.. 의료의 첨단 시대를 달리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도, 그와같은 어처구니 없는 세균에 의한 재앙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