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과 익일, 이틀간의 연재 포스트로 대차대조표의 자본계정 중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그 첫번째로,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과 '파생상품평가손익' 입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쉽게 말해 발생은 손익거래에서 하지만 손익계산서에 포함시키지 않는 손익의 누계액 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표기는 당기순손익에서 기타포괄손익을 가감하여 산출한 포괄손익의 내용을 주석으로 기재하게 됩니다.
기업이 보유한 매도가능증권은 최초 취득할 때 취득가액으로 재무제표에 반영을 하죠.. 그런데, 기업은 매년 이러한 매도가능증권의 공정가치를 측정하여 대차대조표에 반영을 해야 합니다.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은 이러한 장부금액과 결산시 재 측정하는 공정가치와의 차이액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이 발생하면, 우선 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계상을 해 둔 후 해당 매도가능증권을 처분할 때 매도가능증권처분손익이나 지분법적용주식처분손익에 가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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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보자면.. |
매도가능증권의 장부금액이 100만원이고 해당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손실이 10만원 이었습니다.
다음, 해당 매도가능증권을 150만원에 팔았다면? 이미 평가손실을 인식해 자본조정에 계상했던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 10만원을 가산하면 해당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은 총 60만원이 되죠..
이것의 회계처리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처분 전 계정 잔액]
[차변]비유동자산 매도가능증권 100만원 | [대변]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 10만원
[증권 처분 시]
[차변] 현금 150만원 |[대변] 매도가능증권 100만원
매도가능증권평가손실 10만원| 매도가능증권처분이익 60만원
우선, 파생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텐데요..
파생상품은 주가지수, 현물, 예금, 채권,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금융상품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선물과 옵션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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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
수출기업의 입장에서는 수출계약시 환율과 실제 물건을 납품하고 수금할 때 환율이 서로 다를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죠.. 환율이 상승하면 상관없지만,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그만큼 손실이 발생합니다.
같은 100만 달러짜리 계약이라도, 환율이 1,100원이면 11억의 매출이 발생하지만, 환율이 떨어져 1,000원이 되면 10억의 매출이 되는 것이니까 말이죠.. 이에따라 활용하는 것이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입니다. 즉, 약간의 비용(프리미엄)을 지불하고서라도 환율을 고정시켜 거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물옵션은 선물옵션의 만기일의 최종 가격에 따라 손실과 이익이 발생합니다.
위의 같은 예로, 100만달러를 환율 1,1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옵션)를 4천만원에 구입했다면? 환율이 1,000원으로 떨어졌다면? 해당 기업은 옵션구입비용 4천만원을 제외한 6천만원이 파생상품으로 이익이 난 것이죠..(100원(환율차) x 100만달러 - 4천만원)
반면, 환율이 1,200원으로 오르면? 해당 기업은 해당 옵션 권리를 행사하지 않음으로서 환율상승의 이익을 그대로 누리면 됩니다. 다만, 옵션구입비용 4천만원은 지불해야죠..
선물옵션은 조금은 깊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전공자 분들이 아니시라면 조금은 어렵게 느끼실 수 있을 텐데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그냥 금융상품의 일종이다~~ 라고 생각하셔도 회계처리 하는 데에는 큰 무리는 없습니다. 파생상품평가손익도 결론적으로 위의 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과 처리 프로세스는 같은 것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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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
파생상품을 구입하는 것은.. 기업의 경우 현금흐름회피를 위한 것이 많이 있지만.. 순수한 투자의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손익이 발생한 시점에 당기손익으로 계상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