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양표지자 검사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 볼까 하는데요..
암을 검진하는 방법은 전통적으로 X선이나 세포진 검사, 그리고 직접 떼어내어 하는 조직 검사 등이 있죠..
하지만, 검사의 신뢰성이 높지 않아 많은 암들 중에 조기발견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여기에, 조직검사 등은 부위에 따라 하기에도 다소 어려운 검사죠..
따라서.. 피검사를 통해 암을 검사하는 종양표지자 검사는 조기발견의 기회를 높여주는 방법 입니다.
표지자라는 말은 영문으로 Marker에 대응되는 우리말인데요..
즉, 종양표지자는 암이 남기는 표식을 검사하는 방법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암은 자라면서 특유의 물질을 방출하고 이것이 바로 우리의 혈액속에 담겨져 나오는 것이에요..
따라서, 암이 방출하는 이러한 특유물질을 통해서 암을 조기에 진단한다면? 암의 치료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싶히.. |
암은, 조기발견이 생존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암이 최초 원발장기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생존률은 90% 이상이며(물론, 암의 종류에 따라 다소 다름) 여기에 림프선에 전이가 되면? 생존률은 절반으로 뚝! 떨어지게 됩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는 그 방법도 간단할 뿐 아니라 정기적으로 의심되는 부위의 암을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암의 조기발견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종양표지자 검사는 지금까지 약 50~70종에 이르는 방법이 개발되었으며, 그 중에서 효과가 높은 검사방법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로.. |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암들이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난소암, 췌장암 등입니다.
암 치료법의 발전도 의학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과업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종양표지자 검사의 발전도 중요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암을 일찍 발견한다면? 정기적인 검진만으로도 충분히 암은 극복될 수 있는 질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종양표지자 검사는 아직 그 발전단계에 있는 검진 방법입니다.
물론..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분야도 있지만, 모든 암들을 피 한방울로 검사하는.. 그런 꿈의 시대는 결코 아니죠..
암의 경우.. |
암마다 배출하는 특이성분이 다르고, 개개인마다도 다른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암들이 배출하는 물질의 공통분모를 찾아 검진 방법을 만들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과제 입니다.
희망적인 부분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제는 과거 혈액속 종양표지자의 농도가 짙어야만 진단이 가능했던 것에 비해 지금은 매우 적은 농도만으로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병기가 이른 시기에 검사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좀더 관련기술이 발전해서, 조기에 검진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하는 바램.. 가져 보면서, 오늘 포스트..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