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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이 시대의 화두 중 하나는?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이다.


융합이라는 말이 언듯 잘 와 닿지 않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융합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고 있기도 하다. 융합의 대표적인 결과물이 바로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어디 없던 기술이 아니라 기존에 존재하던 기술들을 잘 버무려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우리는 스티브 잡스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창조적 인재의 대표주자로 인식을 하지만, 잡스는 없던 기술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 보다는 기존의 기술을 잘 융합하는데 천재적인 능력을 지녔던 인재이기도 하다.



• 나노융합1.0, 나노 자체에 집중한 시대.


이러한 융합의 시대에 우리가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분야가 있다. 바로 나노분야.


나노(Nano) 기술은 10억분의 1미터인 나노미터 단위에 근접해 해당 물질을 제어, 합성, 조립하는 기술분야를 이야기 한다. 즉, 물질을 원자단위로 쪼개어 이를 다룸으로서 의료, 생명공학, 환경, 에너지, 우주, 국방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적용 기술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예를들어, 환경 분야에서는 새로운 고효율 배터리를 만들어 내고, 극미세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물질들을 만들어 내는 식이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인체와 거의 유사한 인조피부 등을 만드는 데에도 이러한 나노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


초기의 나노융합은..


융합적 측면 보다는 이러한 나노기술 자체의 고도화를 이루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어떤 기술이 응용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자체 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한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실험적 단계의 제품들이 탄생을 하기도 하지만.. 아직 시장성을 확보하지 못해 수익을 내는 단계는 아니다.


정부와 기업의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단계이며.. 공공분야의 인위적 수요를 통해 시장을 여는 단계인 것이다.



• 나노융합 2.0, 나노기술을 위한 새로운 방향.


나노융합 2.0은 이미 확보된 나노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응용해 신시장,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창출해 내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러한 나노융합 2.0 시대를 대비해 나노융합2020 사업단을 발족시켰다. 원래는 2010년 발족할 것을 목표로 했지만 진통 끝에 2012년 출범했고 핵심 나노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스타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 물론, 나노기술을 활용한 초전도 코일과 케이블의 개발, 나노촉매 공기정화 장치, 지문인식모듈 개발, 초지향성 스피커 등.. 나름의 상품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개발되고는 있지만 원천 나노융합 기술 30개를 확보하고 수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원대한 목표와는 거리가 멀다.


나노기술과 이의 응용이 중요한 이유는 2020년까지 관련된 시장규모가 5조원으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통적인 굴뚝산업 위주로 성장의 정체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4차 산업의 한 축인 나노융합은 중요한 화두가 되는 것이다.


기존의 선진국들이 굴뚝산업에서 서비스, 브랜드,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선진국으로 발전 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비집고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중진국의 함정의 원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하나의 기회가 있다. 바로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은 고도화된 제조업 기술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게는 하나의 기회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창조적인 접근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나노융합2.0은 우리가 주목하고 중점적으로 키워나가야 할 새로운 분야이기도 하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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