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트륨 줄이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어쩌다 보니 나트륨과 관련된 이야기를 이어서 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최근에 식습관을 개선시키면서 몸이 달라지는 것을 너무나도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트륨 관련 글을 더 쓰게 되는 것도 같네요.. ^^
나트륨 줄이기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식습관의 문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번 줄이는데 성공하면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던 살이 하루에 1시간 정도만 운동을 꾸준히 해 줘도 잘 빠지더군요.. 뭐.. 개인차는 있겠지만 말이죠..
이 부분은 저번 저염김치 논란 이야기에서도 언급한 부분이지만, 나트륨 줄이기라고 하면 식품의 종류부터 바꾸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나트륨 함량이 적은 식품이나 소금을 고르는 것이 아예 효과가 없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식품을 바꿔 나트륨 줄이기에 성공하시는 분들은 드물기도 합니다.
이는, 통계수치로도 증명이 되죠.. 저번에도 이야기 했듯이.. 한국인의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5g 으로 소금으로 따지면 약 12.5g 정도에 해당합니다. 이는 국제보건기구가 권장하는 2g에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죠..
최근.. |
우리나라에서는 나트륨 함량을 줄인 각종 가공식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식품회사들이 트렌드에 맞춰 꾸준히 제품개량을 해 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리나라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크게 줄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이는, 결국.. 식품 자체가 나트륨 섭취량에 영향을 주기 보다는 입맛을 변화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결국, 의식적으로 식습관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하는게 나트륨 줄이기에 성공하는 열쇠일 겁니다.
식품만 바꿔서 나트륨 줄이기에 성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 가는 데에는 어느정도의 노력은 반드시 필요할 겁니다. 뭐든 그렇겠죠..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쉽게 할 수 있는게 있겠습니까? ^^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 이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부분일 겁니다. 이를 실천하지 못해서 문제인 것이죠.. 식습관을 바꿀 때 가장 첫번째는 외식을 줄이는 겁니다. 우리의 입맛은 짠 맛을 느낄 때 음식이 맛있다고 느끼는 기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외식 음식점들은 통상 가정식에 비해 소금의 사용량이 많은 편입니다.
이는, 음식점 사장님들이 나빠서가 아니고.. 생존을 위한 것이며, 또한 손님들의 평균적인 입맛에 맞추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몇가지.. |
나트륨 줄이기에서 원칙으로 삼을만 한 것들을 꼽아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외식은 최대한 줄인다.
- 간을 하지 않은 채소류를 항상 구비해 놓고 먹는다.
- 후식으로 과일을 먹되 지나치게 당도가 높은 과일은 피한다.
- 거꾸로 식사법(채소, 반찬 등을 먼저 먹고 밥을 나중에 먹는 방식)도 나트륨 줄이기에 도움이 된다.
-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라
- 국물은 남겨라
칼륨 이야기를 좀 해 보자면.. 칼륨은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는 그런 영양소 입니다. 칼륨도 나트륨과 마찬가지로 그 섭취량이 적거나 지나치게 많으면 건강에 해롭지만 나트륨과는 반대의 작용을 하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칼륨은 나트륨의 체외 배설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같은 양의 나트륨을 먹어도 체내 흡수를 줄일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칼륨은.. |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데 특히, 채소 및 과일류에 풍부하며 그 밖에도 콩, 육류, 우유, 견과류, 마늘 등에 풍부합니다. 과일류 중에서는 수박과 참외에 풍부하죠..
노력이 습관이 되는 기간이 있다고 하죠.. 바로, 100일의 시간이라고 합니다. 이 시간동안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면 이제는 잘 바뀌지 않는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더도 말고.. 딱! 100일간 저염식단을 구성하고 식습관을 이에 맞춰 보는건 어떨까요? 처음에는 정말 맛이 없어서 못 먹겠어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간이 조금만 쎄도 많이 짜다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우리 입맛은 한번 길들여지면 잘 바뀌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바꿀 수 없는 것도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의지이고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