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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어제, 항생제 처방에 대해 흔히 오해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항생제 내성 이야기를 추가로 해 볼까 한다. 우리나라는 다른나라에 비해 항생제 내성 비율이 매우 높아서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항생제 내성균이 많아 진다는 것은..

 

그만큼, 기존의 항생제가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됨으로.. 장기적으로는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다소 과정된 측면이 있고, 또한 더 우려스러운 점은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항생제 내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항생제 사용을 꺼려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연재 포스트] 항생제 처방이 나쁠까? 과장되어 있는 항생제 남용 : http://avionpapier.tistory.com/669

 

 

• 항생제 내성이란? 왜 전 국가적 관리 포인트가 되었을까?

 

항생제는 기본적으로 세균에 의한 감염을 막는데 사용되는 약물이다. 항생제의 기본 원리는 아이러니 하게도 해당 세균이 내뿜는 기피물질이다. 세균은 노화가 진행되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세균으로부터의 공격에 대항하는 물질을 배출하는데, 이것이 우연한 기회로 발견이 되어 항생제로 만들어진 것이다.

 

예의 유명한 페니실린은 인류가 발견하여 처음으로 제품화 시킨 항생제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건져낸 일등공신이다.

 

문제는..

 

항생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완전한 세균의 박멸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결국, 항생제를 버티는 세균들은 살아남게 되고, 이러한 항생제 내성 균들이 증가하여 기존의 항생제로는 말을 듣지 않는 세균들이 탄생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항생제 내성 균들이 증가하게 되면 이를 잡는 또다른 항생제를 개발해야 하고.. 이는 경제적으로나 의료환경적으로나 나쁜 영향을 줄 수 밖에는 없다. 용어에 대한 논란이 다소 있을 수 있으나.. 더 '강한 항생제'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 항생제 내성을 너무 두려워 하지 말자!

 

문제는, 이러한 항생제 내성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 때문에 항생제 사용을 아예 꺼리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나중에 아이가 약이 잘 듣지 않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하며.. 항생제를 덜 먹는다고 해서 항생제 내성 균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항생제 내성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 국가적 관점에서의 문제이다. 불필요하게 많은 양을 사용하는걸 막고 사용하고 남는 약들을 무분별하게 버리지 않고 안전하게 회수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오히려, 잘못된 항생제에 대한 선입견으로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질병에서도 피함으로서 병을 키울 수 있다. 어제 이야기 한 기관지 염증이 의심되는 목감기나 중이염 등에 걸렸을 경우에는 항생제 처방은 필수적이다.

 

특히, 아이들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중이염 등에서 항생제 처방 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그 증상이 나빠져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무분별한 항생제 남용은..

 

당연히, 항생제 내성 균을 키우기 때문에 국가적 관점에서 관리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의사의 처방과 약사의 복약지도를 정확하게 지켜 적절하게 복용한다면? 별다른 부작용 없이 병을 이기는데 매우 필수적인게 바로 이러한 항생제 사용 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항생제를 무조건적으로 배격하는 최근의 분위기와 오해는 위험한 것이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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