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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최근 항생제 남용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항생제 처방률이 많이 떨어지는 추세다.

 

언론 등에서도 항생제 남용 부작용에 대한 이슈들을 다루고 있으며..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항생제 처방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고는 한다. 물론, 전 국가적 관점에서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것은 내성균의 발생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줄여나갈 필요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항생제 남용 부작용에 대한 지나친 공포심은 잘못된 측면이 있다. 또한, 외국과는 특수성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일괄적인 비교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기도 하다.

 

 

• 내 지역 병원 항생제 처방률 확인 방법

 

각종 의료 정보가 공개되면서 병의원을 평가하는 요소도 클릭 몇번만으로 가능해진 시대이다. 항생제 처방률도 병의원 평가의 한 기준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뭐.. 아래의 절차를 거쳐서다.

 

포털 등에서 '간강보험심사평가원' 검색 후 접속 중앙의 '병원평가 정보' 선택

 

 

약 -> 항생제처방률 -> 지역 -> 병원구분 -> 검색

 

 

항생제 처방률 확인

 

다만, 이러한 항생제 처방률로 좋은 병원이다 나쁜 병원이다를 평가한다는 것은..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이는, 환자와 의사의 성향과 상황에 따른 문제이지.. 부도덕함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방의료의 관점에서 감기환자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게 과연 나쁜 것일까? 이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 항생제는 왜 처방 할까?

 

항생제는 미생물의 성장이나 생명을 막는 물질 이라는 말로 정의 내릴 수 있다. 즉,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는 측면에서 활용되는 약물인 것이다.

 

감기를 예로 들어 보자.. 우리가 감기라고 여기는 질병은 사실.. 세세하게 뜯어보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단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세균의 감염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다. 보통 코감기라고 부르는 비인두염성 감기의 경우에는 절대다수가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어서 항생제 처방이 필요 없다.

 

하지만, 인두염, 인후염, 편도염 등의.. 소위 목감기의 경우에는 세균감염을 의심할 수 있음으로 항생제 처방이 필요하다. 외국에서 이야기 하는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를 의미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야기 하는 감기는 이러한 바이러스성은 물론 세균감염에 의한 감기도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항생제 처방률을 다른 국가와 우리나라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자칫 큰 오류에 빠질 수 있는 것이다.

 

만일..

 

항생제 처방이 늦어질 경우에는 자칫 2차 질병이 발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항생제 처방을 하는 것까지 비난해서는 곤란하다. 원래 정확 하게는 피를 뽑아 검사한 이후에 처방을 받아야 겠지만.. 단순 감기로 내원했는데 이런 절차를 밟는다면? 아마도 의료소비자는 다시는 해당 병원을 찾지 않을 것이다.

 

항생제 처방은 의사의 성향과 경험, 그리고 환자의 종류(아이들과 노인들은 항생제 처방을 받는게 좋은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항생제를 좀 많이 처방하는 병원이라고 해서 항생제 남용 병원이라 낙인 찍는 것은 맞지 않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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