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중개업자를 통해 땅값 시세를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태생적으로, 토지 시세는 정확히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부동산 자체가, 개별성과 고유성을 가지는 재화라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이죠.. 모든 부동산은 전부 다른 것입니다.
여기에..
토지의 경우에는 일반 건물 부동산과 더 다른게..
유사한 거래가 별로 없으며, 표준화 되어 있지 않고.. 장기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 특성을 가진다는 점입니다.
땅값 시세에 대해서는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할 수 밖에는 없지만.. 의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에요..
물론, 절대 다수의 중개업자 분들은 성실한 노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영업을 하시지만, 몇몇 분들이 물을 흐리곤 하지요..
특히, 매매를 종용하기 위해.. 투자가치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중개업자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땅을 보러 다니다 보면, 2, 3년 안에 땅값 시세가 두배가 된다거나 세배가 된다거나.. 이런 식으로 과장하는 업자들이 있습니다.
물론.. |
이런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결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며 보통의 경우에는 그럴 일은 없다고 봐야 하며..
그렇게 오른다는 것을 예측하기도 쉽지 않은 것입니다. 두세배 오를 땅이라면 본인이나 업자와의 특수관계자를 중개하지, 일반 투자자를 중개하는 일은 없습니다.
허황된 이야기를 하는 업자들은.. 앞으로 성실한 중개를 기대할 수 없음으로.. 이런 업자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여기에, 땅만 거래하는 업자들도 피하는게 좋은데요..
거래 빈도가 적은 땅만 거래한다는 것은, 중개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보면 거의 정확합니다.
간혹, 구매하고자 하는 곳에 일반 부동산매매나 전월세 매매에 대한 부분은 전혀 없이, '땅'만 적혀있는 사무소 들이 있는데..
이들은.. 집주인이 내놓은 가격에 좀더 많은 금액을 붙여주는 대신 프리미엄을 받는 곳일 수 있습니다. 사실, 그래야 유지가 되기도 하죠..
이런경우.. |
매도자가 내 놓은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게 땅을 살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땅만 적혀있는 업자들이 땅 전문가라 오해하지 마시고, 다른 매물을 함께 취급하는 업자들을 활용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사실, 땅만 전문으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개업자의 역할은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 주는 것이고..
여기에, 서로 안전한 거래를 위해.. 해당 부동산을 체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부동산과 땅이 다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땅값 시세를 비교적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직접 발품을 파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관심 지역을 방문해서 최소 대여섯 군대의 부동산을 방문하여 땅값 시세를 물어보도록 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꼭~ 구매자 입장에서만 물어보지 말고, 판매자 입장에서도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자의 주된 특징(?) 중 하나가..
사려는 사람에게는 좀더 비싸게 부르고, 팔려는 사람에게는 좀더 싸게 부른다는 점이에요..
매도가와 매수가의 중간이 바로.. 해당 부동산의 적정 시세라 보면.. 비교적 정확합니다.
참고로.. |
처음부터 중개 프리미엄을 붙여 매물을 중개하는 업자들은 피해야 하지만..
거래가 원만히 잘 이루어지고, 성실한 중개를 해 준 사람에게는 좀더 웃돈을 언져 주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개수수료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업자들이 추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만..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먼저 더 줘도 상관없죠..
땅의 경우, 사고 나서도 귀찮은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중개업자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할 경우들이 발생을 합니다.
보통, 땅은 도심지 외곽의 것을 사기 때문에.. 허가나 관리 등에 있어서.. 직접 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죠..
이때, 부동산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두면.. 여러가지로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