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 건강법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합니다.
예전에도 건강과 관련된 포스트를 통해 여러번 밝힌 기억이 있는데요.. 물에 대해 무조건 많이 먹는게 좋다는 인식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물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뭐든.. 과하면 좋지 않은 법이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분 섭취량이 적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수분을 섭취하더라도 물같지 않은 물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죠.. 즉, 커피, 탄산음료, 녹차, 홍차 등의 경우에는 이뇨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섭취하는 양 보다 빠져나가는 양이 더 많습니다. 물론, 녹차나 홍차와 같은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차류의 경우에는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물 흡수의 측면만 봤을 때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물 섭취 권고량은 1일 2ℓ 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것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정확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이는, 평균적인 사람을 기준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인의 필요량보다 조금 과하거나 적게 섭취해도 무리없게 섭취할 수 있는 그런 양의 기준 입니다.
정확하게는 아래의 공식으로 스스로의 물 섭취량을 계산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몸무게 1kg 당 30㎖]
-45kg : 1.35ℓ - 50kg : 1.5ℓ - 55kg : 1.65ℓ - 60kg : 1.8ℓ - 65kg : 1.95ℓ - 70kg : 2.1ℓ
우리의 몸이라는게.. |
결국, 그 구성 자체가 수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몸무게에 따라 필요한 수분량은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사실, 이는 간의 해독능력 같은 부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뚱뚱한 분들이 덜 취하고 술이 빨리 깨죠..)
다만, 이 역시도 완벽하게 정확한 것은 물론 아닙니다. 개개인마다 체질은 다른 것이죠..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 경우에는 좀더 수분을 섭취해 줄 필요가 있으며.. 운동을 해도 잘 땀이 나지 않는 체질은 조금은 덜 섭취해도 되겠습니다.
다만, 통상적으로 몸무게가 많이 나갈 수록 소비 칼로리가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 많죠.. 따라서, 몸무게가 많이 나가시는 분들은 계산량에 10% 정도를 더 섭취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물 건강법으로 먹는 물의 양 못지 않게 먹는 시간도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물 건강법으로 물 먹는 시간은 어느 한쪽에 몰리지 않도록 꾸준히 섭취해 주시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물도 음식과 같아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몸 안에서 신진대사에 사용되는 양보다 그냥 흘러 밖으로 나가는 양이 많아 집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물병을 주변에 놓고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할 때 틈틈히 몇 모금씩 마셔주는 것입니다.
다만, 아침에 먹는 물은 크게 한컵(200~300㎖) 드셔 주시는게 좋은데요.. 이는 밤 사이에는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
잠을 자는 사이에도 몸 안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수분부족 상태를 가져올 수 있죠.. 급성 심근경색과 같은 질환들이 아침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이러한 수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우리 혈액은 점도가 증가하는데 이로인해 혈류의 흐름을 방해해 급성 심근경색등이 더 잘 유발되는 것입니다. 물론, 평소에 혈관건강이 좋은 분들이야 큰 문제는 없지만, 평소 고혈압이나 기타 혈관계 질환을 앓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같은 관점에서, 잠을 청하기 전에도 물을 한컵 드시는 것은 수면중 빠져나가는 수분으로 인한 체내 물 부족을 완화시켜 줍니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자기 전에는 물을 안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다녀올 때 다녀오더라도 물은 한컵 드시고 주무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과하면 결코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나트륨의 농도를 낮추고 체외 배출을 돕는다는 점입니다. 짜개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는 물 섭취에 더 신경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하지만, 이러한 나트륨 농도 저하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나트륨은.. |
우리 인간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미네랄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은 나트륨 과다섭취가 문제가 되어 이러한 나트륨의 유익성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트륨이 극단적으로 체내에서 빠져나가게 되면 몸의 신진대사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기아에 허덕이는 곳에서도, 음식은 못먹더라도 물과 소금은 꼭! 먹으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조금 과하게 물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지는 않습니다. 물의 과다섭취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1~2시간이라는 단시간에 하루 필요량의 3~4배 정도의 수분을 섭취할 경우 등이죠..(미치지 않고서야.. 그렇게 어떻게 먹겠습니까? -_-) 다만, 물이 무조건 좋다는 인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이야기 하기 위해 나트륨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그리고.. |
물의 섭취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또 있습니다. 바로, 특정 질환이나 특정 장기에서 기능이상을 보이는 분들입니다.
신부전증과 더불어 간경화증과 같은 간과 관련된 질환과 콩팥 및 신장과 관련된 질환이나 기능저하가 온 분들의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물의 과다섭취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의 경우 물 섭취도 의사와 상담 후에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물 건강법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 봤는데요..
분명, 물의 섭취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측면이 큽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류의 흐름을 개선시켜 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한국인들의 물 섭취량이 적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물 섭취는 권장사항입니다. 다만, 무조건 좋다는 인식에는 문제가 있으며.. 너무 무리하게 자신의 필요량을 넘어서는 정도로까지 억지로 마실 필요는 없다는 말씀! 강조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