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지식과 일상의 창고

몇일 전 우리 둘째 귀요미가 열이 펄펄 끓어 급하게 병원을 찾았습니다.

 

우리 아가가 원래 열이 좀 많은 편이긴 한데..(겨울에 태어났는데, 치료실에서 다른 아가들 두꺼운 이불 덮고 있을 때 혼자 얇은 이불을 덮고 있었다능... -_-) 이번에는 장난이 아이었습니다. 귀 체온계로 38.5도가 넘어 갔으니까요..

 

참고로..

 

체온은 크게 귀, 겨드랑이, 항문체온을 재는데(요즘에는 피부체온계도 있더군요..) 가장 정확한 체온은 항문체온입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귀 체온계를 많이들 쓰시는데.. 이는 0.5도~1.0도까지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체온은 더 높은 상황일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은 염두해 둬야 합니다.

 

병원을 갔는데.. 열이 너무 높아 더 큰 병원을 가야 한다더군요.. 특히, 유아 요로감염 검사를 해야 한다더군요. 예전에도 느낀 거지만, 열이 나면, 의사들은 요로감염에 대한 이야기를 꼭 하더군요..

 

 

• 유아 요로감염이란? 왜 의사들은 요로감염에 대한 염두를 항상 하는가?

 

유아 요로감염이라 함은.. 말 그대로 소변을 만들고 배출하는 요로계에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로감염이 유아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성인도 당연히 요로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요로감염 증상이 특징적이고 전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이 쉽습니다. 하지만, 영유아기에서는 열, 설사, 구토 등.. 영유아기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들이고 비전형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도 유아 요로감염의 경우에는 향후 고혈압이나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질환입니다.

 

또한..

 

그 발생 비율도 낮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통계적으로 여아는 약 5% 정도, 남아는 약 1%정도를 경험하죠..(다만, 영유아기에는 남아가 발생 빈도가 더 높습니다.)

 

저희같은 경우, 다른 가정에서 흔하게 그러하듯.. 열만 나면 병원에 가고는 했고.. 둘째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의사들은 해열제 등을 먹이고도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정상수치를 심하게 벗어나는 정도로 열이 오르면 요로감염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더라고요..

 

 

• 검사 방법은?

 

검사방법은 소변검사와 피검사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검사는 소변검사 입니다. 유아 요로감염이라는 것 자체가 요로계에 감염이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소변을 가장 처음 검사해야 하는 것이죠..

 

예전에 처음 유아 요로감염 검사를 어떻게 할지.. 사뭇 궁금했던 기억이 있네요.. 성인이야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받아오라고 하지만 영유아들은 그게 안되니까요.. 역시, 방법이 다 있더군요.. ^^

 

소변을 받는 패치같은 것을 붙여서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이를 채취해 검사를 하게 됩니다.

 

비용은..

 

뭐..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몇천원 수준임으로 크게 부담갖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에, 요로감염이 강력하게(?) 의심되었던 상황인지라.. 이것저것 알아보는 과정에서 느낀 것이지만.. 이것이, 발병 후 방치하게 되면 아이가 자란 후에 상당한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치료는 항생재 등으로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이렇게 유아 요로감염은 꼼꼼하세 신경을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유아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위생입니다. 기저귀 제때제때 빠르게 갈아주고 잘 씻어 주는 것이죠.. 목욕을 할 때에도, 비눗기가 완전히 가시도록 해야 합니다.

 

깔끔한 엄마들이 키우는 아가들도 유아 요로감염은 올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위생에 조금만 더 노력해도 상당히 그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 강조드리고 싶네요..

Posted by 노을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일상
건강
경영
경제
여행
리뷰
법률
세금
직장
문법
재테크
포토샵
기타정보
인터넷IT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