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암 발병률과 암 순위.. 그리고, 생존률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현대의학이 발전하면서 암과 같은 질병도 생존률이 많이 올라왔죠.. 이는 오늘 소개드리는 통계자료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극복하기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20년 내에 암이 극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기는 하지만.. 암이라는게 태생적으로 극복이 극히 어려운 질환이기도 합니다. 외부의 바이러스가 아닌 원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포가 이상변이 되는 질환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백명이면 백명 모두.. 서로 다른게 암 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늘 암 순위 및 암 발병률에 대한 근거자료는 국가암정보센터의 가장 최근 통계자료를 참조했음을 우선 밝혀 둡니다. 가장 최근 데이터가 2012년 자료네요.. 이는 암이라는게 여러 기간을 함께 봐야 해서 발생한 시차입니다.
남성 상위 5대 암의 경우 위, 대장, 폐, 간암, 전립선암 순인데 반해 여성의 경우 갑상선, 유방, 대장, 위, 폐암 순입니다. 암이라는게 생활습관 등에 영향을 많이 받고 유전적으로 남녀가 다른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남녀간에 차이가 발생을 합니다.
아래의 자료 중 발생자수는 인구 10만명당 발생자수 입니다.
이러한 암 순위와 암 발병률의 성별 차이는 곧장 생존률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암이나 유방암의 경우에는 생존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죠.. 특히, 갑상선암의 경우에는 거의 100%가 생존한다고 보면 됩니다.
극히 일부.. |
갑상선암 사망자의 경우에도 갑상선 암이 원인이 되었다기 보다는 다른 기저질환이 문제가 되거나 지나치게 고령이어서 사망하는 경우이지 일반적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암이 바로 갑상선 암 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 때문에 10년 생존률 기준으로 남녀 전체로 생존률을 보자면(모든 암) 03~07년 기준 평균은 54.4%인데 반해 남성의 경우 45.3%, 여성은 64.7%에 달합니다.
우선, 암 생존률에 대하여 알아둬야 하는 기본 상식 중 하나가.. 생존률에 대한 기준은 통상 5년을 본다는 점입니다.
암에 대해서 완치라는 표현을 종종 일반에서는 사용하지만.. 실제 암에 대해서는 완치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입니다. 암은 언제든지 재발의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죠..
다만, 통상적으로 5년 동안 암이 재발하지 않는다면? 완치에 준하는 기준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암 생존률을 볼 때 중요한 기준이 되는 기간이 5년인 것이고, 좀더 보수적으로 보면 10년 생존률을 보는 것입니다.
아무튼, 구체적으로 암 생존률은 아래와 같습니다.(남녀공통)
암 생존률에서 그 생존률이 극히 낮은 암이 몇가지 눈에 띄죠.. 바로, 폐암(21.9%), 간암(30.1%) 입니다. 물론, 췌장암이나 담낭 및 기타담도 암도 낮기는 하지만 간이나 폐암의 경우에는 비교적 발생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우리 일반인들도 주목해야 하는 암 이기도 합니다.
폐암은 기본적으로.. |
순환기 계통의 암이라는 점 때문에 이러한 생존률이 극히 낮은 것입니다. 암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바로 '전이' 인데.. 폐암은 전이가 빠르고 이를 잡기가 결코 쉽지 않은 암 입니다. 또한, 폐암이라는게 잘 발견도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은 것도 바로.. 폐암의 사망률이 낮은 원인이 됩니다.
간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암 입니다. 하지만, 간이라는 장기가 상당부분 망가져도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미 증상을 느낄 정도가 되면 손쓸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이라는 장기는, 재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일부를 잘라내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치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부분에서 경화가 일어나거나 암이 발생하게 되면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죠.. 그나마.. 최근 생존률은 많이 올라온 것이기도 하죠..
생존률이 낮은 암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
위, 유방, 대장암과는 다르게 진단이 어렵다는 점 입니다. 우리가 받는 정기검진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좀더 비용이 들더라도 특화된 검사를 받아 보시는게 좋다 하겠습니다.(그래도 발견이 쉽지는 않죠..)
오늘은, 간단하게 암 순위와 암 발병률 등에 관해 알아봤는데요.. 아무쪼록, 진단의학도 발전하고, 치료분야도 발전해서 소중한 인명을 조금이라도 더 살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