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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그 근본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다. 이러한 이윤 창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절대 선 이기도 하다. 이윤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사회 구성원들이 소비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의 기업들은 이러한 이윤창출이라는 기본적인 목적 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고 있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이란?


국가에 따라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야기 하는 범위는 다소 다를 수 있으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함은 통상, 아래의 개념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이윤창출, 기업윤리경영, 사회공헌, 상생경영, 지속가능경영


이러한 개념을 포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4가지 단계로 구분하기도 한다. "경제적책임 > 법적 책임 > 윤리적 책임 > 자선적 책임"이 바로 그것이다.


가장 기본은..


바로 경제적 책임이라 할 수 있겠다. 이는 기업의 고유한 목적과도 일맥 상통한다. 이윤을 극대화 시키고 그 과정에서 고용을 창출하는 경제적 책임은 세계 어느 곳이나 공통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할 수 있겠다.


다음, 법적 책임은 현행법을 준수하고 회계적 투명성으로 이해관계자들에게 바른 정보를 제공하며 성실한 세금의 납부 등을 하는 것이다. 다음, 윤리적 책임은 법적 책임을 준수함과 동시에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다. 안전하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등이 바로 윤리적 책임이다.


이런 측면에서 작년에 남양유업, 대한항공, 국순당, 위메프 등에서 일어난 소위 갑질은 우리의 대기업들이 얼마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 중에서도 윤리적 책임을 소홀히 하는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해 주는.. 씁쓸한 표본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마지막으로 자선적 책임은 기업 고유의 활동이 아닌 교육, 체육, 문화 활동에 대한 지원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 한다.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이다. 그 밖에도, 소외된 체육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 등도 이러한 자선적 책임이라 할 수 있겠다.



• 아직 갈길이 먼 한국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의식


이러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부각된 이유는 기업이 이제 더이상 국가의 종속변수로서의 역할만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의 기업은 국가와 경계를 넘나들며, 한 사회 내에서도 국가 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준다.


특정 기업이 특정 지역에 투자를 하게 되면 그만큼 해당 지역의 경기는 살아나게 되고, 그들이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분위기 자체가 달라진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이유이며.. 기업이 자신들이 하는 기업활동의 사회적 파급력을 인지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생색내기식에 불과한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부분이다.


작년에 무수히 일어났던 소위 '갑질'들은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외형만 커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책임의식이 상당히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대기업들 중에서도 소외된 곳을 찾아 다니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기업들과 오너들이 존재하기는 한다. 대림산업의 오너는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했으며.. GS그룹의 회장은 동양에서 가장 이타적인 인물들 중 한명으로 선정될 만큼 보이지 않는 선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생색내기가 아닌..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이를 적극 실천하려는 기업들이 많이 나와 주기를 진심으로 바래 본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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