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지식과 일상의 창고

회의없는 기업이 있을까?

 

회의는 기업경영에 있어서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임에는 틀림 없다. 하지만, 최근의 경영 트렌드는 회의를 하는 절대적인 횟수와 시간을 줄이는 추세이다. 왜 그럴까?

 

물론, 회의라는 것이 경영활동 중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맞는 것이지만.. 지나치게 오랜 회의준비 시간과 장시간 동안 이어지는 회의는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이다. 회의도 슬림화 시켜야 하는 것이고, 포인트만 짚어 짧게 가져 갈 때만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 회의는 일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수단일 뿐이다.

 

컨설팅을 다니다 보면 어느 회사는 회의 자체가 일이 되어버린 곳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회의가 있는 전날에는 하루종일 회의준비로 다른 업무를 하지 못하고, 아침에는 출근하자마자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아침부터 시작되는 회의는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끝나고, 오후에는 회의시간에 나온 문제들을 체크하느라 그날의 일상업무는 다음날로 미뤄지기 일수다.

 

결국, 한번의 회의로 이틀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날라가는 것이다. 이러한 회의문화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아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회의는..

 

어디까지나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일 뿐이지 일이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쉽게 간과하고는 한다.

 

물론, 회의는 어느기업에서나 중요한 경영의 수단이고 적절하게 활용되면 과업을 달성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부서간 원할한 업무협조를 이끌어 내고 과업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다른 관점에서 관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하지만, 별다른 목표의식 없이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회의와 호통치는 회의는 이러한 회의의 순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 장시간의 회의는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오랜기간 회의준비를 해야 하는 회의는 이에 메달리는 인력들의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는다. 이와 더불어 세시간이고 네시간이고 이어지는 장시간의 회의는 구체적인 업무의 성과나 추진과정 없이 소위.. 말빨이 쎈 사람 중심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회의결과가 도출된다면 상관없는 문제지만.. 이유와 변명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면 성과를 내면서 우직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은 뒷전으로 밀리고 화려한 언변을 발휘한 사람이 더 우대받는 그런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전적으로..

 

회의를 주관하는 리더의 잘못이다. 회의의 포인트를 잡지 않고 주제를 정하지 않는 습관화된 회의, 참석자들의 변명을 유도하는 오랜시간 이어지는 회의와 호통치는 회의는 기업의 한정된 자원을 잡아먹게 된다.

 

자신이 한 조직의 리더라면.. 회의를 개최하는 입장이라면? 이렇게 참석자들의 시간을 낭비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또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눈앞에서 그럴듯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을 대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하겠다.

Posted by 노을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일상
건강
경영
경제
여행
리뷰
법률
세금
직장
문법
재테크
포토샵
기타정보
인터넷IT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