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처럼 음용 방법과 횟수 등에 따라 건강에 긍정적일 수도.. 반대로 부정적일 수도 있는 기호품은 드물다. 또한, 커피에 대한 영향은 개인차도 커서 몇잔을 먹어도 괜찮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한두잔만 먹어도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밤에 잠을 못 이루는 사람도 있다. 다만, 어떤 경우라도 인스터트 커피 음용은 가급적 줄여 나가는게 좋다.
커피는 기본적으로 볶는 과정인 로스팅 과정을 거친다. 다만, 원두커피는 원두를 분쇄한 이후에 바로 커피 추출 기구를 통해 커피를 내려 마시는 방식이다. 커피시장이 고급화 되면서 요즘 커피 원두가루를 구입해 먹는 분들도 꽤 많이 늘었는데 커피의 경우 분쇄한 순간부터 커피가 가진 고유의 향과 영양소들이 사라지기 시작함으로 가급적 먹기 직전에 분쇄하는게 좋고, 로스팅 및 분쇄 날짜가 가급적 오래되지 않은게 좋다.
이에반해, 인스턴트 커피는 대량 생산을 위해 로스팅 한 후 분쇄하고 건조 또는 동결하는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게 된다. 따라서 원래 커피가 가진 고유한 맛과 향을 인스턴트 커피는 따라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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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커피에는 이러한 커피 본연의 맛을 흉내내거나 색다른 맛을 주기 위해 인공 향과 맛 성분을 넣어 원두커피에 비해 떨어지는 맛을 보완시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인스턴트 커피 생산 기업들이 가진 기술은 매우 뛰어나서 종종 외국인들이 한국의 인스턴트커피 맛을 보고 놀라고는 한다.
오죽 했으면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리스타가 한국의 인스턴트 커피 맛을 보고 천상의 맛이라고 했을까? -_- 하지만, 이러한 인스턴트 커피는 가급적 줄여 나가는게 좋다. 그다지 건강에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인스턴트 커피는 커피 자체에 관한 문제 보다는 인스턴트 커피와 함께 들어있는 설탕과 유지방 성분 때문이다. 커피에 함유된 설탕과 유지방은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최근들어 설탕중독에 대한 건강이슈가 부각되고 있는데.. 설탕중독은 단순당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함으로서 당분 섭취가 끊겼을 경우에 겪게되는 무기력함 등의 증상등을 이야기 한다.
문제는 또 있다. 인스턴트 커피는 커피의 향과 맛을 증진시키기 위해 각종 첨가물들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인공첨가물은 종류에 상관없이 최소화 되는게 우리 건강에는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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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인스턴트 커피도 고급화 추세에 있다. 특히, 최근에 나오는 브랜드들은 인스턴트 원두커피를 지향하고 있다. 다만, 알고보면 원두의 함유량은 그다지 많지는 않다. 많아봐야 15% 내외임으로 소비자를 호도하는 면이 없지않게 있다.
인스턴트 커피를 끊을 수 없다면? 커피와 설탕 및 유지방이 따로 병째로 되어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하고, 커피에 넣는 설탕과 유지방의 양을 조금씩이라도 줄여가도록 하자. 그리고, 봉지커피를 선택할 때에도 설탕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