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운영해 나가는데 있어서, 그 규모와 상관없이 중요한 부분이 바로 경영시스템이다.
이는 업종과 규모에 상관없이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키 포인트이기도 하다. 기업은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실체이기 때문이다.
흔히, 기업경영시스템을 집의 보이지 않는 시스템.. 즉, 배관, 전기, 가스와 같은 것으로 대비한다. 보이지 않지만, 집의 기능을 완성시켜주는 중요한 포인트가 바로 이러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기업경영시스템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는 추세이다.
분야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그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글로벌화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연한 경영시스템을 만든다 해서 원칙이 없어서는 곤란하다.
원칙과 기준이 없는 경영시스템은 조직 구성원에게 혼란을 주게 되기 때문이다. 별다른 비전과 경영시스템의 원칙 없이 '지시만'을 해 대는 CEO 밑에서 직원들이 성과를 내기란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유연한 조직.. |
물론, 현대 기업조직에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 이지만.. 명확하게 정의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성과에 대한 측정 기준과 보상기준과 같은 부분은 변하지 않는 경영시스템의 핵심 포인트이다.
유연한 조직을 원칙없는 조직으로 만드는 우를 범해서는 곤란한 것이다.
그렇다면, 창업을 하든.. 기존 기업을 업그레이드를 하든.. 기업이 영업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은 어떤 기준에 의해 만들어 져야 할까?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가이드가 될 수 있는 기준 몇가지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
조직과 경영시스템을 만들어 가다 보면, 부수적으로 확장되는 시스템들이 있다. 이러한 부수적인 부분들은 영업능력을 극대화 하고 경영의 최종 목표인 수익을 만들어 내는데 불필요한 것들을 하게 만든다. 보고서를 만드는데 레이아웃에 지나치게 많은 노력을 쏟아 붓는 것과 마찬가지다.
쳐 낼 것들은 과감히 쳐 내어 슬림한 조직을 목표로 삼자!
경영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거나 리모델링 하려는 분들이라면, 아래의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는지를 체크해 보도록 하자.
- 성과 분석이 가능하고 측정이 가능한가?
- 조직구성원들이 적응이 가능하고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는가?
- 각 부문별 상호연관성을 잘 반영했는가?(ERP 구축시 회계와 인사 영업 등이 따로 놀아서는 안된다.)
- 목표관리가 가능하며 목표달성을 위한 부서간 협업 시스템이 가능한가?
- 인적자원이 지나치게 한 분야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 일관성이 있는가?
- 유지관리비용이 기업의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높지는 않은가?
- 조직원들간 정보의 공유와 전파가 제대로 되는가?
- 책임과 권한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가?
- 보안은 지켜질 수 있는가?
- 모든 업무를 포괄할 수 있는가?
- 의사결정의 속도를 저하시키지는 않는가?
- 비정상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
- 정확한가?
- 환경변화의 변수를 적용할 수 있으며 유연하게 변화될 수 있는가?
- 시스템이 조직 구성원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가?
어찌보면.. |
오늘 포스트는 개념적인 부분이 강한 이야기가 되겠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생각해 보고 자문해 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비전이 묻히는 경영시스템이 되어서는 곤란한 것이고, 성과를 보상하지 못하는 조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말..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조하고 싶다.
기업은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이지만.. 또한, 조직 구성권들간 사회 공동체의 역할을 하는 사회성이 강한 조직이기도 하다. '공정성'과 '목적지향'의 관점 하에서 만들어지는 경영시스템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