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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오늘은, 중국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반중정서가 강해지고 있지만 조금은 길게.. 최근 일어나는 사태들을 바라봐야 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들의 비 이성적 행위는 사실..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수한 정치체계에 더하여 그들이 가지고 있는 서구권에 대한 역사적 비토정서.. 그리고, 애국과 국수를 혼동하는 그들의 사회적 미성숙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들의 사회적 성숙도가 높아진다면 자연스럽게 합리적인 모습으로 바뀌지 않을까? 필자 역시 중국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지정학적으로 그들과 떨어질 수 없는 우리 대한민국의 운명을 생각해 보자면 그들을 마냥 비난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본다.


아무튼, 오늘 이야기는 이러한 중국에 대한 격한(?) 감정을 빼 내고.. 중국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 세계의 공장?


중국을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중국 경제성장의 상징과도 같은 '세계의 공장' 이라는 말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중국은 수많은 제품들을 생산해 내고 있는 세계의 공장인 것은 맞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성장 원동력이었던 낮은 인건비를 바탕으로 한 노동집약적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 기업만 하더라도 제조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 등의 다른 동남아 국가들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


중국의 1인당 GDP는 작년 기준 약 8,300$ 수준이다.


이는..


우리의 80년대 수준으로 경제적 의미 뿐 아니라 사회, 정치적 분기점이 되는 GDP 수준이기도 하다.


아무튼, 중국은 정부가 주도해 노동자들의 인건비 상승을 강제하고 있고 이는 곧.. 내수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중국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모델을 벤치마킹 해 수출주도형으로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급격히 내수강화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이는, 중국 투자에 있어서 그 패러다임의 변화와 더불어 많은 기회요인을 제공한다.



• 기술독립과 경제강국을 꿈꾸는 중국.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가시화 되기 전.. 우리 정부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경제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실질적으로 많은 타격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이한 말들을 했었다.


사실, 경제의 구조적 측면만 보면 그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중국은 반제품이나 원재료 등을 수입해 조립해 수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수출이 늘어나면? 한국, 일본 등의 경제적 이득도 늘어나는 구조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연관성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일본에 대해서 그러했듯이.. 중국 역시 고부가가치 소재산업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 등의 특정 분야에서는 오히려 선도하는 국가가 되고 있기도 하다.


조선, 철강, 화학 등..


하드웨어적 기초산업 뿐 아니라 IT,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도 우리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게 바로 중국.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중국대륙의 50%가 넘어가는 국토에서 단 하루만에 물건을 배송하는 첨단 배송시스템을 갖췄다. 우리나라가 2~3일이 걸리는 것에 비해 중국의 지리적 광활함을 감안한다면 실로 놀라운 일이다.


매년 MIT테크놀로지에서 선정하는 세계 100대 혁신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단 한곳도 없는 반면 중국은 텐센트, 알리바바 등의 3~5여개 기업이 매년 들어간다.


이렇게, 경제의 각 분야에서 중국의 기업들은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 투자할 때에는 이렇게 성장하는 기업들을 가치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매우 큰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 수출에서 내수로!


중국 자체의 기업 뿐 아니라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이러한 중국의 변화상은 하나의 기회요인이기도 하다. 특히, 중국의 내수시장이 크게 팽창하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한국산 소비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도 하다. 화장품은 그 좋은 예이기도 하다.


여기에,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면서 관련 산업에도 역시.. 훈풍이 불고 있다.


물론..


최근의 사드보복 조치로 인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분야가 WTO 분쟁조정 제외 대상인 '문화콘텐츠' 산업과 '관광'산업이기는 하지만.. 이 역시.. 언젠가는 지나가지 않을까?


문화라는 것은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이 아니다. 관광이라는 것도 아무리 애국을 가장한 국수를 주장한다 해서 올 사람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단기적으로는 타격이 있을 수 밖에는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문화이고 관광 분야이기도 하다.


아무튼, 중국 투자는 직접적인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중국과 강한 연관성을 가지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좋은 기업들을 골라내고 선정해 투자하는 것도 포함이다.


최근..


중국의 여러 조치들을 보면서.. 아직 중국이라는 나라는 멀었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다.


비 민주적 정치체계에서 오는 독재적 의사결정.. 그 의사결정의 대중전파 수단으로 '애국' 이라는 그럴듯한 민족주의적 감성을 활용하는 행태.. 그리고, 이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미성숙한 사회 분위기와 시민사회.. 아직, 중국은 우리의 기준에서 보면 비 이성적 행태들이 아무렇지 않게, 정상으로 치부되는 사회이다.


다만, 이는 그들의 일부가 스스로 자성하듯.. 사회적 성숙도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나아지지 않을까? 그 때를 대비해 우리는 중국의 눈치를 보는게 아닌.. 중국을 관리해야 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한번 해 본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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