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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오늘은 간단하게 직위 직급 직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이러한 직위 직급 직책의 구분도 어렵기 마련이다. 오랜기간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우선, 직위와 직급은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리라는 직위를 직급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며 이게 꼭 틀리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도 있기도 하다.



• 직위는 회사 내에서의 위치.


우선, 직위에 대해 알아보자.


직위는 회사에서의 위치에 대한 구분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우리가 흔히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직위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참고로 직위 순서는 아래와 같다.


사원 -> 주임 -> 계장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 이사 -> 상무 -> 전무 -> 부사장 -> 사장 -> 회장


직위는 직책 등에 비해 명확하게 그 상하관계가 나누어져 있다.


물론..


이러한 직위 체계는 회사마다 다소 다른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시대인지라.. 팀장이라는 '직책'만 있고 나머지는 다 동일한 팀원이라는 '직책'으로 통일되는 경우도 있다. 즉, 직위가 없는 회사도 최근에는 많다.


그리고, 위와 같은 직위 체계를 가지고 있는 곳도 직위의 단계가 중간에 추가되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필자가 과거에 다닌 회사만 하더라도 사원없이 기본 시작이 '주임'이고 '계장' 직위는 없었다. 여기에, 과장 이후 부터는 '대우'라는 직위가 추가로 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대우'라는 것은 비록 해당 직위는 아니지만 해당 직위에 준하여.. 말 그대로 대우해 주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예를들어..


부장대우라 함은 기본적으로 '차장'의 지위를 갖지만 '부장' 직위에 준하여 대우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부장대우라는 직위는 차장과 부장 사이의 직위라 보면 되겠다.(회사 내에서는 대부분 그냥 부장이라고 이야기 한다.)



• 직급은 직위에 등급을 메긴 것.


직급은 직위에 따라 등급을 메긴 것을 의미한다.


직급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표현이 '호봉'이다. 즉, 대리 1호봉, 대리 2호봉, 대리 3호봉 등으로 이야기 하는 것인데.. 회사는 호봉에 따라.. 즉, 직급에 따라 급여가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임금협상 등을 할 때에도 호봉당 임금차를 얼마나 할 것인지도 하나의 협상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승진자격의 기준이 되는 것도 바로 직급이다. 대리 4호봉 부터 과장 승진 대상이라는지.. 하는 등의 조건이다. 호봉은 1년에 1호봉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2호봉, 3호봉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이는 회사마다 그 체계가 다르지만 통상, 능력과 관계없이 근속년수에 따라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직급은 주로 내부적으로 급수를 구분할 때 사용하는 것이고 대외적으로는 직위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땡땡이회사 영업부장"이라고 하지 "땡땡이 회사 영업부장 3호봉" 이렇게는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이러한 직위와 직급은 서로 혼용되어 사용하거나 직급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도 많다. 즉, "땡땡이회사 홍길동 대리"를 직위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직급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것이며.. 현실에서는 직급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더 많다.



• 직책은 직무에 따르는 책임에 따른 구분.


마지막으로 직책은 직무상의 책임에 따라 나눈 기준을 이야기 한다. 이는 회사마다 다소 다르며 대략적으로 어느 직책이 상위에 있다는 개념 정도는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회사마다 융통성이 있는 것이다.


직책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팀원, 팀장, 공장장, 실장, 본부장, 사업부장,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대략적인 상하관계는 인지할 수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는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도록 하자.


예를들어..


철강등을 생산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공장장이라는 직책이 다른 기업들의 공장장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를 갖는 경우가 많이 있다. 보통 공장장은 일반적으로 부장급 정도인 경우가 많지만 이런회사들은 '임원'급인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러한 공장장이라는 직책은 기업에서 생산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기업일 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를 갖는다.


오늘은 직위 직급 직책 이야기를 해 봤는데.. 직위와 직급은 혼용해서 '직급'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직책은 맡은 직무에 따라 구분되는 것이라는 점! 이정도는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하겠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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