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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오늘은 임장활동(臨場活動)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초반에 부동산학을 공부할 때 임장활동이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뭘~ 이런 쓸데없이 어려운 말을 사용하나~ 라는 불만을 가졌었던 기억이 있네요..


임장활동이란..


결국, 부동산 현장을 직접 보고 체크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냥, 부동산 현장활동이라고 하면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한 기억이 있네요.. 원래.. 어느 한 분야가 학문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보면 쓸데없이 용어를 어렵게 만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법률분야죠..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이를 그들만의 진입장벽을 만드는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뭐.. 개인적으로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 언어가 가진 표음문자로서의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표의문자인 한자를 일부 차용하고 그 과정에서 언어순화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하다 보니.. 쓸데없이 어려운 용어가 만들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오늘 이야기는 언어에 관해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고.. -_- 임장활동의 중요성에 관한 것입니다.



• 임장활동이란? 임장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


서두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임장활동이란 쉽게 말해 부동산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조사하는 부동산 활동을 이야기 합니다. 부동산학에서는 이를 '부동산이 소재한 위치 중심으로 행하는 부동산활동' 이라고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부동산의 특징 중 하나는 개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모든 부동산은 전부 다르다는 이야기 입니다. 주식, 금, 금전 등은 모두 균질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를 확인할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적죠.. 물론, 진짜 주식, 금, 금전인지 훼손은 안되어 있는지 등은 체크해야 하겠지만, 경제생활에서의 신뢰도가 높은 국가들에서는 이런 균질한 재화에 대한 확인은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의 경우에는 100이면 100개의 부동산 모두가 각자 다른 것입니다.


이 때문에 부동산은 임장활동이 필수적이며 반드시 여러번 현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은 개별성을 가지고 있는 것과 더불어 주변의 부동산과 상호작용을 한다는 점도 임장활동을 해야 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변의 지형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게 바로 부동산의 특성입니다. 인접한 도로가 있는지 있다면 그 폭은 얼마나 도는지, 밖으로 나가는 메인도로까지의 거리는 어디까지인지 등에 따라 부동산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뒷면에 산이 있는지 개천이 있는지 등도 부동산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것이죠.. 이렇게 부동산은 개별성과 더불어 주변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그 가치가 달라지는 특징 때문에 임장활동은 필수입니다.



• 여러번, 직접 봐라!


부동산 매매를 염두에 둔다고 본다면 임장활동은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주요 부동산 활동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 공부서류에 대한 체크는 끝마쳐야 하겠죠..(물론, 매매 직전에 한번 더 서류검토는 필요합니다.)


상가를 구입한다고 예를들어 보면, 상가구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과연 그 곳이 장사가 잘 될 곳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비록, 직접 상가운영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높은 임대료를 받기 위해서는 상권을 정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상권이라는게..


시시각각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시간 다르고, 점심시간 다르며.. 또한, 저녁시간의 유동인구의 종류와 흐름이 달라지는게 상권의 특성입니다. 이와 더불어 계절에 따라 다르고 주말과 평일이 다른게 또한 상권의 특성이죠..


물론, 계절에 따른 변화는 그 변화양상이 다소 폭이 작은 데다가 체크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추정하는 방법이 현실적인 대안이기는 합니다만.. 시간대별, 그리고 요일별 상권의 변화는 분명 체크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임장활동을 할 때에는 중개인과도 함께 볼 필요가 있지만 한번정도면 족하고 그 이후에는 직접 체크하시면서 해당 부동산의 가치변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을 꼼꼼히 살피시는게 좋습니다.


토지라면, 유실의 가능성이 있지는 않은지, 주변 토지주와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직접 체크할 필요가 있고 건물이라면 보수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사람들의 동선은 어떤지 등을 직접 체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중개업자라는게..


물론, 성실하게 본인의 업무를 하는 것이지만.. 그 포인트는 '중개'에 문제가 없게끔 하는 것이지 그 부동산의 가치에 대해 보장할 의무가 있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임장활동에 중개업자와 함께 나가다 보면.. 십중팔구는 좋은말만 듣게 됩니다. 그들은 중개가 주 목적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직접 기준을 세우고 임장활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 하겠습니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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