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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경남 사천여행을 갈 때 들러야 할 곳이 한 곳 있다.


바로, 다솔사(多率寺). 다솔사는 불교사찰로 사실.. 관광지로서 그렇게 잘 꾸며진 곳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 규모도 다른 유명 사찰들에 비해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하지만..


그 역사적 가치의 측면에서 한국인이라면 역사의 숨결과 항일 독립의 정신을 한번쯤 느껴보는 코스로 권할 만 하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우리 역사의 유구함과 더불어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알려주는 좋은 교육코스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솔사는 바로 그러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사찰이다.




다솔사의 역사는 유구하다. 그 건립이 신라시대로 올라간다.


또한, T.V 드라마 등으로 방영되어 유명해진 '선덕여왕'과도 관련되어 있는 그런 사찰이 바로 다솔사이기도 하다.


위치는 경남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 봉명산에 위치해 있으며.. 511년 신라 지증왕 12년에 최초 '영악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그 이후 636년 선덕여왕 5년에 건물을 확장하여 다솔사로 이름을 바꿨다.


다솔사는 그 이후에 이름이 또다시 바뀌었는데..


676년 문무왕 16년에 '영봉사'로 바뀌었고 신라 말기 국사인 도선에 의해 다시 다솔사로 고쳐져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름이 자주 바뀐 것만 하더라도 다솔사가 신라에는 중요 사찰이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안탑깝게도 그 관련된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구체적으로 다솔사가 신라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역사적 사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아이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한번 펼쳐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다솔사는 그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만해 한용운 선생의 칩거지로도 유명하다. 한용운 선생과 효당 최범술 선생은 다솔사에서 독립운동 단체인 '만당'을 이끌었으며 독립선언서 초안을 집필하기도 했다.


다솔사는 대표적인 항일 독립의 정신이 서려있는 대표적인 항일 유적지인 것이다.


우리의 유구한 역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들에 이르기까지.. 미리 공부하고 간다면 아이들에게 훌륭한 현장교육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사천은 또한, 군사공항이 존재하는데 왜 북쪽이 아닌 남쪽에 군사공항이 있는지.. 그리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우리의 군인들이 어떠한 일들을 하는지까지 이야기 해 준다면 안보교육까지도 함께 해 줄 수 있는 훌륭한 지역이 바로 사천이기도 하다.



사천이라는 지역은 또한, 한산한 지방 소도시로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경남지역을 여행하신다면 한번쯤은 들러보고 다솔사도 한번 방문해 보시길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다.


소도시 여행은 관광지 여행과는 또다른 묘미가 있고 대도시나 자연지역 여행과는 또다른 맛이 있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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