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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오늘은 잘 틀리는 단어 중 하나인 '파토나다'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파토나다' 라는 말은 잘못 사용하는 용법이며 맞는 사용은 '파나다'가 맞는 말 입니다. '파투'라는 말 자체가 한자어 破鬪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왜~ 우리는 파토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일까요? 이는 저번에도 한번 이야기 했던, 모음조화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양모음은 양모음끼리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파'의 'ㅏ'는 양모음인데 같은 양모음인 '토'의 'ㅗ'를 쓰려고 하는 것이죠.. 하지만, 파투는 한자어에서 온 말이기 때문에 파토가 아니라 파투라고 써야 맞습니다.

 

 

[파토 파투가 헷갈린다면?]

 

만일, 파토 파투의 구분히 헷갈린다면? 파투가 어디서 많이 쓰이는지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바로, '화투'에서 자주 쓰이죠.. 파투라는 말이 화투에서 유래했는지 안했는지는 불명확하기는 하지만, 확실히 '화투'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이고, 이것이 우리의 일상 언어생활에까지 영향을 준 것입니다.

 

파투의 '투'와 화투의 '투'는 모두 같은 한자로 '싸우다, 맞서다, 겨루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같은 의미로..

 

전투, 투쟁, 투전판 등도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된 '투'는 모두 같은 한자로, 싸움운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파토 파투의 구분이 확실히 좀더 쉬워지죠? ^^

 

파투를 파토로 잘못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우리의 언어습관에서 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사용한다고 해서 크게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이런 잘못된 언어습관을 올바르게 고치려는 노력을 할 필요는 있는 것이겠죠.. +_+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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