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잘못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사단이 나다' 라고 할 때의 '사단' 입니다.(얼마전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이러한 문장은 T.V 드라마 등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대사기도 하죠.. "내 사단이 날 줄 알았어", "그렇게 무리하더니 결국 사단이 났구나." 뭐.. 이런 식의 대사들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의 '사단' 이라는 단어는 일의 단서나 출발, 실마리라는 단어로 '사단이 나다' 라고 우리가 쓸 때의 '사단'의 의미와는 다소 다른 것입니다. 잘못 사용되고 있는 단어죠..
[사단 > 사달]
사단의 한자 事端은 그 자체로 일의 실마리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사단이 나다' 라는 말을 쓸 때에는 '일이 잘못되었다. 또는 잘못된 결과물' 로서의 의미를 갖고 사용하죠..
하지만, 사단이라는 말 자체에는 이러한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문법에 맞지 않는 것이죠..
그렇다면.. |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할까요? 바로 '사달' 입니다. 사달은 '사고나 탈'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우리말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사단이 나다'의 올바른 표현입니다. 즉, '사단이 나다' 는 '사달이 나다'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뭐.. 저 역시, 이러한 '사단이 나다' 라는 표현을 얼마 전 까지 사용을 했었는데요..
블로그를 하면서 어느 분의 지적을 받은 이후에 찾아보니.. '사달이 나다'가 맞는 말이더군요.. 어찌보면 작은 부분이겠지만, 이런 것들을 쌓여가면서 좀더 올바른 언어생활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