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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오늘은 안일하다 안이하다의 차이점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사실, 안일하다와 안이하다는 서로 바꾸어 써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이 두 단어가 완전한 동의어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서로 바꿔써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무사안일주의'와 같은 단어에서는 '안일'을 '안이'로 바꾸어 쓸 수 없습니다. 두 단어는 매우 혼동되는 측면이 있지만.. '안일'에 좀더 주목하여 사용하다 보면 '안일'만 사용해야 하는 경우들을 좀더 구분해 둘 수 있습니다.

 

 

[안일, 안이의 뜻]

 

우선, 뜻부터 새겨보고 가죠..

 

안일(安逸)하다의 안일의 한자어는 둘다 편안하다, 즐기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안이(安易)하다의 안이의 경우 편안하다는 의미의 안(安)은 동일하지만 이(易)라는 말이 편안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쉽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자의 뜻에 주목해 안일하다와 안이하다는 아래와 같이 의미를 정리해 둘 수 있겠습니다.

 

- 안일하다 : 편안하고 한가로움, 또는 편안함만을 누리려고 하는 태도나 경향.

- 안이하다 : 쉽게 여기는 태도나 경향, 근심없이 평안하다.

 

두 단어 모두..

 

'편안하다. 쉽게 대하다' 등의 공통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인해 두 단어는 서로 바꾸어 사용해도 별 어색함 없이(당연히 문법적으로도) 사용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아래와 같은 것이죠..

 

- 지난 세월호 사고는 안전에 대한 안이한(안일한) 생각이 그 규모를 키웠다.

 

이런 이유로.. 안일하다와 안이하다의 구분에 너무 목숨(?)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유의할 점 중에 하나는.. '안일'만 사용가능한 경우들이 종종 있다는 겁니다.

 

서두에서 이야기 했다싶히..

 

'무사안일주의'와 같은 단어가 대표적인 단어입니다.

 

무사안일주의라 함은 특정 문제에 대해서 나서지 않고 복지부동하며 현 상태를 유지하는데 만족하자는 태도를 의야기 하는 것이죠.. 즉, '안일하다'의 의미 중 하나는 '관심을 적게두거나 현재에 머무르려는 태도' 등의 의미가 강하다는 점에 포인트를 두시면 좋습니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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