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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오늘도 띄어쓰기 이야기를 이어서 해 보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띄어쓰기 가운데 '이외에' 및 '이 외에'가 있죠.. '이외에'는 띄어쓰기를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붙여쓰기를 하는게 맞을까요?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둘다 문법적으로 틀린 사용법은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붙여쓰기와 띄어쓰기를 같이하는 단어가 바로 '이외에' 라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는 어떻게 구분할까요? 이는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보면 되겠습니다.

 

[의미가 약하면 붙여쓰기 한다.]

 

예를들어 보죠..

 

현재의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신제품 출시 이외에는 길이 없다.

 

기본적으로 '이외에'처럼 붙여쓰기를 하는 경우는 '이'가 약한 의미를 갖는 경우입니다. 약한 의미라 함은 '이'를 빼도 문장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경우를 이야기 합니다.

 

위의 문장에서는..

 

'이'를 빼고 '외에는' 이라고 써도 아무런 어색함이 없죠.. 여기서 사용된 '이'는 그 의미가 약하고 형식적으로 사용되는 요소에 불과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붙여쓰기를 하는 것이죠..

 

 

[필수 요소라면? 띄어쓰기 한다.]

 

또다른 예를들어 보자면..

 

시험장에는 사인펜과 신분증만 지참한다. 이 외에는 그 어떤 것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여기서 '이'는 문장에서 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이' 자체가 앞 문장의 '사인펜, 신분증'을 지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좀더 구분하기 쉬운 방법은..

 

'이'를 대체하여 '이것'이나 '그것' 등으로 바꿔 보는 것입니다.

 

위의 문장에서 '이' 대신에 '이것'으로 대체를 해도 문장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완성이 되죠.. 따라서, 위의 문장에서 '이외에'는 '이 외에'로 띄어쓰기 하는게 맞습니다.

 

결론은, 형식적 요소로 '이'를 사용하는 문장에서는 붙여쓰기 하고 필수요소일 경우에는 띄어쓰기 한다는 것 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구분하기 쉬운 방법은 '이'를 떼어서 사용해 보거나 '이것' 등으로 대체해 사용해 보는 것입니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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