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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일상의 창고

중국의 장강(창장)은 중국의 중남부를 관통하는 강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양쯔강을 이 장강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하게 양쯔강은 장강의 하류 구간을 이야기 한다. 장강의 상류 구간은 진샤강으로 불리운다.

 

국제적으로는 장강을 양쯔강으로 부르는게 틀린 것은 아니나.. 중국인들에게 양쯔강이라고 부르면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중국의 장강은..

 

중국의 대표적인 문명인 황하 문명과 함께 중국에서 발원한 대표적인 문명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江 이라는 한자는 원래 이러한 장강(양쯔강)을 의미하는 말에서 온 것이다. 이것이 일반명사화 된 것이 지금의 강(江) 이라는 명칭이다. 그만큼 중국의 장강은 의미기 깊은 강이다.

 

 

이러한 장강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구간을 자랑하는 강이다. 무려 6,300km에 달하며 중국 대륙의 동서를 관통한다. 한반도의 세로 길이가 1,000km에 달하는 것을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게 장강의 길이이다.

 

이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길고 세계적으로도 3번째로 긴 길이다. 또한 장강은 중국의 18개 성을 지나는 강이다. 중국의 한개 성이 보통 한반도의 두배 이상 된다는 점을 보면 이 역시 대단한 규모이다.

 

우리나라의 강은..

 

동쪽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의 장강은 티베트 쪽에서 발원하여 황해쪽으로 흐른다.

 

삼국지를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강동, 강서지역을 알 것이다. 이는 바로 중국의 양쯔강을 기준으로 나눈 것이며 삼국지 시대의 '오'나라의 본거지가 바로 이러한 양쯔강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 장강에는 돌고래가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는 점이다. 다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멸종된 상태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 과정에서 공업화로 인한 강의 오염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업화 뿐 아니라 중국의 장강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고통도 함께 받고 있는 지역이다.

 

 

장강 상류쪽에는 영구동토 지역이 있는데 지구온난화와 서부개발로 인해 이러한 동토층이 녹고 있으며 이로인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되고 있다. 또한, 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습지 지역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는,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지원을 받은 5개의 연구기관의 함동 조사로도 입증된 것인데..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장강의 수온은 1991년~2005년 사이에 0.71℃가 올랐다고 한다. 이는 짧은 시간안에 매우 높게 올라간 수치로 1900년 부터 1990년 까지 90년간의 수온 상승이 0.33℃ 올라간 것과 비교해 봐도 지나치게 빠른 수온상승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장강(양쯔강)은 길이는 길지만 그 폭이 황하처럼 넓은 강은 아니다.

 

이러한 강의 수온상승은 결과적으로 수자원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며.. 이러한 장강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인간과 동식물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국 서부의 사막화 확산에는 이러한 지구온난화의 영향도 있는 것이다.

Posted by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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