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손쉬운 창업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음식점이죠.. 하지만, 그만큼 폐업률도 높은게 바로 음식점 창업의 이면이기도 합니다.
"할거 없으면 음식점 이라도 하지 뭐~"
라고 하는 말은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음식점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음식 시장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말이지.. 개별 매장은 완전히 상황이 다릅니다.
요즘에는 그래도 자영업 시장.. 그 중에서도 음식점 창업 시장이 치열하다는 인식 자체는 존재를 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오랜기간 준비하는 분들도 늘어나는 추세이고.. 또한, 과거와는 다르게 한정된 자본을 가지고도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자영업자 분들도 꽤 많습니다. 길가다가 한두번쯤 보는 오픈 이벤트나.. 먹자골목에 가면 수도 없이 받는 찌라시는 이러한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한 마케팅 노력들이죠..
뭐.. 개인적으로는 찌라시.. 다 받아주고, 또 받아서 유심히 살펴서 봅니다. 예전 생각이 나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말이죠.. ^^;
치열한 자영업 시장이다 보니.. 처음 오픈할 때 부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이는 일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처음 매장을 오픈하게 되면 우선 상권의 잠재고객들에게 "이러저러한 매장이 오픈했다!" 라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행사 도우미를 부르고 오픈 세일도 해 가면서 손님들을 끌어모으는 것이죠..
그 마음 백만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처음 오픈하는 날은 설레임과 동시에 두려움도 생기기 마련이니까 말이죠.. 하지만, 오픈을 하자마자 하는 이러한 적극적인 마케팅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짚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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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해도.. |
처음 매장을 오픈하게 되면 여기저기서 문제가 튀어나오기 마련입니다. 종업원도 초보이고.. 기존에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해당 매장에서는 사장님도 초보인 것이니까요.. 손발이 맞지 않아 주문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거나 수요를 잘못 예측해 식재료가 모자란다거나.. 음식이 늦게 나온다거나.. 등등등.. 여러가지 문제가 튀어나올 수 밖에 없으며.. 그게 어찌보면 정상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첫 방문일 수 밖에 없는 갓 오픈한 매장에서 한번 실망한 고객이 다시 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봐도 됩니다. 차라리 예전에 방문했던 고객이라면 한번 실망하더라도 재방문할 가능성이 있으며.. 단골의 경우.. 문제가 있으면 직접적으로 알려도 줍니다. 하지만, 첫 오픈한 가게는 상황이 다른 것이죠..
따라서, 최소 1주일 정도는 종업원들과 손발을 맞추며 일을 해 보고 오픈행사를 하시길 개인적으로 권합니다. 내 가게를 알리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손님들의 재방문이라는 점!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소위 오픈발 이라고 하죠.. 처음 매장을 열게 되면 어지간 해서는.. 손님들이 생각보다 많이 모입니다. 특히, 매일 동일한 사람들이 이동하는 비율이 높은 동네상권의 경우에는 새로운 음식점이 들어서게 되면 눈여겨 봐 뒀다가 언제고 한번 정도는 방문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제법 많습니다. 따라서, 동네상권에서 오픈한 음식점은 첫 구매를 유발하기가 생각보다 쉽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픈발의 정체(?)죠.. 하지만, 이러한 오픈발에 도취되어 매장이 성공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절대적인 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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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창업에서.. |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재구매 입니다. 꾸준한 재구매가 이루어 져야 비로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음식점 창업시부터 적극적으로 하는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은 그래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매장이 유동인구가 극히 적은.. 어디 구석에 있지 않는 한.. 어느정도 수준의 손님은 오픈 초기에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란한 마케팅 활동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매장 식구들과 손발 부터 맞춰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도 늦지 않다는 점.. 강조드려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