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는 국민고기라고 불러도 될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친숙한 그런 육류죠.. 뭐.. 요즘에는 휴가철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너무 올라서 육류 마니아인 저는 마음이 아픕니다. T^T
"수입 먹으면 되지!"
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수입 돼지고기를 먹어본 분들은 익히 느끼셨겠지만.. 요고요고 누린내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아서 몇번 먹고 치워버렸습니다. -_- 식당에서는 어떻게 누린내를 잡는지는 모르겠으나.. 집에서는 힘들더라고요..
아무튼..
돼지고기의 또다른 걱정 중 하나는 바로.. 지나치게 많은 지방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워낙~ 삼겹살을 좋아하기 때문에 돼지고기 지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돼지고기가 건강에 나쁘다거나.. 뭐 이렇게 생각해서는 곤란하겠습니다. 돼지고기는 적당히.. 그리고, 좋은 부위를 취사선택해서 섭취하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그런 식재료 입니다.
돼지고기의 최대 장점은 바로 양질의 단백질 섭취원이라는 점입니다. 단백질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영양소로 일상에서 활력을 갖고 생활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사람이 멕아리가 없게 되는 것이에요.. -_-
또한, 단백질은 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양소 중에 하나로.. 음주시 술안주로 육류는 가장 훌륭한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술을 먹을 때.. 무슨, 아스파라긴산이 많은 안주를 먹네 마네.. 숙취에 좋은 음식들을 열심히 찾으시는데요.. 사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단백질이 많은 고기안주와 더불어 수분보충만 충분히 해 주면 숙취에도 좋고 간에 무리도 덜 주는 좋은 선택이 됩니다.
그 밖에도.. |
돼지고기에는 비타민B1, B6, B12 등의 비타민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죠..
비타민B1 같은 경우 신진대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필수 비타민으로 특히.. 뇌, 심장과 같이 신진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의 건강성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영양소 입니다.
또한, B12의 경우에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런 영양소이기도 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의 돼지고기 섭취의 문제점은.. 바로 지나치게 삼겹살 위주라는 것이죠.. 또한, 먹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어서 불판에 노릇하게 구워먹거나 직화구이를 먹는 것을 선호하는 것도 돼지고기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입니다.
돼지고기는 사실.. 삼겹살을 제외하고는 지방질이 전체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삼겹살 다음으로 지방이 많은 부위가 갈비, 안심 정도죠.. 특히, 돼지 뒷다리살의 경우에는 지방질이 적어서 콜레스테롤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도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부위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특히.. |
뒷다리살에는 비타민B1이 다른 부위에 비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편이라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뒷다리살의 세부 부위와 적당한 요리방식에 대해 추천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볼기살 : 장조림, 불고기, 소세지 원료육
- 설깃살 : 탕수육, 기타 탕 요리의 재료
- 도가니살 : 탕수육, 국거리
- 홍두깨살 : 구이, 수육
- 보섭살 : 장조림, 불고기
- 뒷사태살 : 수육, 장조림, 불고기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로는 '마늘, 양파, 기타 파류'를 들 수 있는데요..
이들 식재료들의 공통점은 톡~ 쏘는 알리신 성분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 알리신의 특성 중 하나가 비타민B1과 결합해 비타민의 흡수율을 무려 10여배 정도나 높여준다는 점입니다. 고기만 마늘, 양파와 함께 잘 먹어도.. 비타민제 필요 없죠.. ^^
오늘은 간단하게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육류~ 돼지고기 이야기를 한번 해 봤는데요..
건강을 위해 돼지고기를 멀리한다? 이는 오해라는 말씀 다시한번 강조드려 봅니다. 문제는 돼지고기가 아니라.. 지방질이 많은 부위를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는게 문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