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접촉사고가 났을 때 보험처리를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자비로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살짝~ 박은 정도의 경미한 접촉사고는 자비부담을 하는게 보험료 할증이 되지 않아 유리하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는, 꼭 맞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고가 난다고 무조건 보험료가 할증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보험가입 기간 등.. 개개인의 상황별로 다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죠..
우선, 사고가 나면 당연히 보험료가 상승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할증기준이라는 것이 있죠.. 여기에, 운전경력에 따라 사고 발생시 할증되는 금액은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부분은 보험사에 문의를 해 봐야 하는 부분이지만, 아래의 할증기준은 공통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대물사고(자차, 대물)의 경우 물적사고 할증기준액 이상인 경우에 보험료가 올라간다.
- 대인사고의 경우 작은 사고라 하더라도 보험처리를 하면 보험료가 올라간다.
- 운전경력이 길 수록 할증률이 낮고 사고의 규모가 클 수록 할증률이 높아진다.
물적사고할증기준은 자동차보험 가입시 날라온 보험증권이나 보험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보통 200만원 전후의 물적할증기준으로 가입되어 있는 경우가 가장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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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
결과적으로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을 때 보험처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에요..
다만, 이는 또한..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적사고할증기준 이하의 수리비가 나와서 보험료 할증이 없다 하더라도 다음해 보험료 할인은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운전경력이 얼마 되지 않는 분들이 보험을 갱신할 때에는 운전경력이 오래된 분들에 비해 보험료 할인율이 높죠.. 첫해 가입한 자동차 보험과 다음해 갱신한 보험의 보험료 차이는 꽤 큽니다. 따라서, 운전경력이 1~2년 이내의 분들이라면 경미한 접촉사고의 경우 자비부담을 하는게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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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
아무리 경미한 사고이고 할증이 된다 하더라도 대인사고는 자비부담은 하지 않는게 바람직 합니다. 대인사고는 대물사고와 다르게 사람과 관련된 것이다 보니 피해자의 후유증 이라던지 기타 형사적 문제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대인사고는 아무리 가벼운 사고라도 매우 조심해서 접근해야 합니다. 당장의 경제적 이득만 보고 자비부담을 할 경우에 문제가 커질 소지를 다분히 안고 있죠..
개인적으로 아무리 경미한 접촉사고라 하더라도 왠만하면 보험처리를 하는 것을 권하는 편인데요.. 자비부담을 할 경우 나중에 보험처리를 할 수는 없지만, 보험처리를 우선 하면 나중에 철회할 수 있는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보험은 이미 처리 완료된 사고라 해도 나중에 보험사가 처리한 금액을 물어 줌으로서 보험처리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우선 보험처리를 한 이후에 보험사에 전화해서 향후 보험료 상승 금액등을 문의해 본 다음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보험처리를 철회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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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 문의할 때에는.. |
할증될 경우 얼마나 할증되는지.. 할증되지 않는 한도 내에 있다 하더라도 무사고였다면 다음해 할인되는 금액은 얼마인지를 문의해 보고 이를 비교한 다음 의사결정을 내리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경미한 접촉사고 보험처리에 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왠만하면 우선~ 보험처리를 하자~! 그리고, 할증(또는 할인률)을 비교해 보고 처리 금액을 보험사에 물어주든지 말든지 결정하자!" 라는게 오늘 이야기의 결론~ 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