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지식과 일상의 창고

요즘은, 하나의 기업이 개발, 제조, 유통, 판매를 모두 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는, 특히 자동차나 IT와 같이 제품의 복잡성과 더불어 각 부품의 기술완성도가 높은 경우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또한, 요즘에는 개발 및 설계 그리고 유통 부분과 같은 핵심역량만 기업이 가지고 나머지는 외주를 주는 방식의 기업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 에서도 점차, 자체 생산공장들이 없어지는 추세죠.. 이렇게 제품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판매에서 각각의 핵심 과정을 분리하여 외주를 주는 것이 바로 OEM과 ODM 입니다.

 

OEM방식과 ODM 방식은 비슷한 듯 전혀 다른 결과물을 산출하는 과정임으로.. 그 차이에 대해서는 상식의 수준에서 알아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 ODM 방식 vs OEM 방식

 

우선, 좀더 잘 알려져 있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방식의 생산은 주문자가 기술, 특허 등을 가지고 설계도 등을 외주업체에 제공하여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외주업체는 주문자가 주문한 내용과 설계도면에 따라 그대로 생산만 하는 방식이죠.. 창업 초기의 제조회사들은 이러한 OEM방식의 생산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독으로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생산 및 판매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가진 자산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은 주문자가 특정 스펙의 제품을 요청하면 외주업체는 그러한 스펙에 맞춰 생산하고 주문자가 유통 및 판매만 하는 방식입니다. 제품생산에 대한 주도권이 OEM에 비해 ODM 방식이 외주업체에 좀더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ODM방식의 외주생산 방식은 기술과 특허가 모두 외주업체에 속하기 때문에 OEM방식에 비해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쌓기에 용이하고 만일, 해외 진출 등이 이루어 진다면? 기술과 관련된 특허료 등.. 부수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에반해, OEM방식은 단가별 마진 구조가 취약합니다.

 

 

 

• 중소기업이라면? 자체 브랜드 이전에 ODM방식을 거치는 것도 좋다.

 

 

OEM 방식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은 광범위한데 대표적으로 꼽아보라면? 의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유명한 의류 브랜드 '나이키'의 경우 자체 생산공장이 없죠.. 전부 OEM 방식의 외주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이유는, 나이키가 브랜드가치와 디자인 그리고 마케팅 및 유통경로에 대한 핵심역량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점은.. 이러한 OEM방식의 경우 주문자 업체는 큰 수익을 올리면서도 외주업체는 골골~~ 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죠.. 아동 노동 등에 대한 나이키 외주업체의 사회적 문제들도, 결국..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 때문에 유발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에반해..

 

ODM 방식의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갑을'의 개념이 상대적으로 덜 한 편이고..(덜 하다는게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ODM방식도 갑의 횡포가 심각한 업종도 많습니다.) 외주업체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단가가 높은 편입니다. 대표적인 분야가 스마트폰과 자동차 산업 등이죠..

 

자동차산업의 경우, 해외 진출 시에 협력업체가 함께 진출할 수 있는 등의 이점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OEM방식의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인 이라면? 궁극적으로는 자체 브랜드를 갖는게 가장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면서, 기업을 더욱 키울 수 있는 과정이겠지만, 그런 단계로 바로 가기에는 기업이 가진 자산이나 노하우 등이 적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무척 큽니다. 브랜드만 덜컥 내 놓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따라서..

 

좀더 발전된 기업의 미래를 꿈꾸는 기업인 이라면? OEM방식에서 ODM방식으로 점차 옮겨가면서 최종적으로 자신들의 브랜드를 계획하는 것도 좋은 과정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OEM 방식과 ODM 방식의 차이점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ODM 방식은 사실.. 중소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산방식이었죠.. 애초에 시작된 것이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부터 시작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최근에는 점차 ODM 방식으로 수익구조를 개편한 중소기업들도 많이 확대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경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이 좀더 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 보면서, 오늘 이야기.. 이만 줄일까 합니다.

Posted by 노을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일상
건강
경영
경제
여행
리뷰
법률
세금
직장
문법
재테크
포토샵
기타정보
인터넷IT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