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훈장 종류의 종류, 태극, 을지, 충무, 화랑, 인헌
우리나라의 훈장 체계는 무궁화대훈장, 건국, 국민, 무공, 근정, 보국, 수교, 산업, 새마을, 문화, 체육, 과학기술훈장 등으로 나뉘죠.. 여기서 무공훈장은 현저한 무공을 세운 군인에게 수여하는 훈장 입니다.
따라서,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사태에서 직접 전투에 참여한 분들에게 수여하는 훈장이 바로 무공훈장 입니다. 무공훈장은 우리의 역사적 비극이었던 6.25전쟁시에 가장 많은 분들이 받았죠.. 무공훈장은 그 기여한 정도에 따라 다섯가지 단계로 나뉩니다. 바로 아래의 무공훈장 입니다.
아래는, 무공훈장 수훈자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에서 인용한 무공훈장의 모습입니다.
<출처 :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 http://www.mugong.kr/>
그런데, 여기서 왜 무공훈장 이야기를 꺼내느냐.. 그 대우가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뭐.. 개인적으로, 주변에 무공훈장은 물론이고 훈장 근처에도 간 분들은 없습니다. 다만, 무공훈장이라는게 결국.. 내 몸을 희생하며 낸 용기와 죽음을 각오하고 전투에 나선 분들에게 주는 훈장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결코 작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이분들에게 주어지는 예우들.. |
물론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무공영예수당이라고 해서 월 일정액을 지급하는 수당도 있고, 의료지원으로 본인부담금의 60%를 국가가 지원해 줍니다. 여기에, 교육지원과 영구임대주택 역시 원하면 제공받게 되죠.. 또한, 취업지원 등의 혜택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분들이 받는 가장 큰 혜택인 금전적 지원액.. 월 얼마인지 아시나요? 바로 아래의 금액입니다.
이건 뭐..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애들 용돈줍니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훈장을 받는 분들은 다 저마다 기여한 바들이 있고.. 나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라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무공훈장은 인간에게는 가장 중요한 목숨을 걸고 용기를 낸 결과물이죠.. 무공훈장은 다른 훈장과 다르게 사후에 내려지는 경우가 많고, 상이군인이 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물론, 이런 분들이 금전적인 것을 바라고 그런 용기를 내시고 그런 것은 당연히 아닐 것입니다.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 그 마음으로 용기를 내시고 성과를 이루어낸 것이겠죠.. 다만, 그 분들의 용기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한 국민으로서 위의 수당금액은 너무 부끄럽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한달에 얼마의 수당을 받는지 아시나요? 물론, 누적점수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월 정액으로 100만원을 받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무공훈장이라는 것 안에 담겨있는 그 사연사연들.. 그 먹먹함에 비해 너무나도 그 대우 박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야말로 명예만 주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부분부분들.. 독립운동가들이 가난하게 살아가고 무공훈장 수훈자들이 전투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그런 모습들.. 이런 부분들은 없어져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처럼, 아예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수훈자들만의 주거지역을 만들지는 못할 지라도 최소한 가난하고 고통받는 수훈자들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작은.. 현실에서 풍요롭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생계는 해결할 수 있는 대폭적인 수당인상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