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 호흡법 및 이완요법
오늘은 자연분만 호흡법과 이완요법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 하는데요..
뭐.. 우리의 할머님들은 농사짓다 밭에서 애를 낳았네~ 어머님들은 그냥저냥 있다가 병원에 가서 순풍~ 낳았네~~ 라는 전설적인(?) 이야기들을 하시지만, 사실 아이를 낳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일생일대의 사건 중 하나이고 말이죠..
힘든 분만 과정.. 조금이라도 편하게 낳을 수 있다면 인위적인 방법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활용해 보는게 당연히 좋을 겁니다. 이런 방법들 중에 하나가 바로 분만 호흡법 입니다. 분만시 호흡법은 생각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분만 시간을 줄여주고 고통을 덜어주기 때문이죠..
분만시 호흡법의 기본은 리듬을 타는 것입니다. 진통은 일정하게 오지만, 그 간격은 점차 빨라지죠.. 그러나가 진통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가 됩니다. 이에 맞춰 리듬을 타 가면서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 진통이 시작되면 깊은 심호흡을 한번 함으로서 산소를 충분히 아이에게 전달한다.
- 진통이 온다고 해서 숨을 참지 말고 천천히 들이쉬고 천천히 내 쉰다.
- 진통 시간이 30초라는 전제 하에 30초간 여섯번의 숨쉬기를 한다.
- 진통이 끝나는 시기에 또한번 깊은 심호흡을 해 준다.
- 출산이 입박할 경우에는 1초동안 들이쉬고 1초동안 내쉬는 빠른 호흡을 한다.
기본적으로.. |
분만 호흡법은 크게 초중기와 후기로 나누어 실시합니다. 초기에는 완만하게 숨을 쉰다는 느낌으로 하지만 후기에는 리듬 자체를 타기가 어려운 상태에 이름으로 얕고 빠른 호흡을 하도록 합니다.
힘을 줄 때에는 본능적으로 숨을 참게 되는데.. 숨을 참게 되면 아이에게 전달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아예 숨을 안참을 수는 없으니.. 의사와 간호사의 유도에 따라 숨을 쉬어줘야 할 때에는 꼭 쉬어 주도록 합니다.(으.. 예전 출산때가 생각나네요..)
분만 호흡법은 사실.. 분만실에 들어가 진통이 시작되면 쌔까맣게 잊어버리기 쉽상입니다. 따라서, 몸에서 나도 모르게 나올 정도로 미리 숙달연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초시계를 마련하거나 스마트폰의 스탑워치 기능을 활용해 시간에 따른 호흡의 횟수 정도를 체크해 연습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의사와 간호사가 호흡에 관한 유도를 충분히 해 주는 만큼 몸에 완전히 익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완요법은 진통이 올 때 몸을 오히려 이완시키는 그런 출산의 기술(?) 입니다. 출산이 임박하게 되면 당연히 자궁이 수축되면서 힘도 쎄~~게 줘야 하는 것이지만 진통 초기에는 힘들기만 하죠.. 이때 활용하는게 바로 이완법 입니다.
진통시 몸이 긴장하게 되면 자궁수축이 일어나고 이러한 자극은 다시 뇌를 자극해 더 큰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
의식적으로 몸을 이완시키게 되면 이러한 통증을 상당부분 줄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완요법이라는게 별거 없습니다. 의식적으로 몸에 힘을 빼고 긴장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면 되는 것이죠.. 다만, 미리 연습해 볼 수는 있습니다. 즉, 몸을 축~ 늘어뜨린다는 느낌으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힘을 쭉~ 빼는 것이죠..
남편분과 함께 연습해 보면 좋은데 임산부는 옆쪽으로 눕고 남편이 그 앞에 앉은 다음 남편이 이완하고자 하는 관절을 사이에 둔 다음 양손으로 받쳐들어 수평이 되도록 들어 올리는 식입니다. 그리고 관절이 움직이는 방향대로 움직여 줌으로서 이완을 시켜주는 것이죠..
오늘은 간단하게 분만 호흡법과 이완요법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출산시 고통.. 정말이지,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기는 합니다. 다만, 그 과정들이 버티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도!! 애써(?) 위로의 말씀으로 드리고 싶네요.. -_- 세상의 모든 산모들!!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