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진한 녹색 채소, 의심해라!

|노을| 2015. 9. 4. 07:33

요즘에는 컬러푸드라고 해서 여러가지 색을 가진 채소들이 각광받고 있죠..


다만, 그 기본은 녹색 채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녹색 채소의 녹색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 싶히 엽록소 성분으로 이러한 엽록소는 현대인들에게 문제가 되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엽록소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황산화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시금치나 고추, 콩, 아보카드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루테인 성분은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에도 효능이 있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도 훌륭한 식품이 바로 녹색 채소 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녹색채소를 고를 때 녹색이 지나치게 짙은 색을 고르는 것은 개인적으로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녹색 채소를 고를 때 색이 진한 것을 보면 뭔가 더 신선해 보이고 더 건강해 보이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같은 채소류 중에서도 색이 진한 것은 그만큼 질산염이 포함된 비료를 많이 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많은 일광량을 통해 정상적으로 엽록소의 성분이 증가되었을 수도 있지만 녹색이 진한 채소는 질산염의 작용에 의해서도 색이 진하게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채소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이렇게 질산염이 포함된 비료를 많이 써 온 것이 사실이기도 하죠..


그나마..


한여름철에 나오는 채소류는 이러한 질산염에 대한 우려를 덜 하고 녹색 채소를 섭취할 수 있지만.. 여름철이 아닌 시기에 하우스에서 출하되는 채소류가 색이 진하다면? 이는 비료를 많이 써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비료를 쓴다는게 우리 몸에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질산염'인데.. 이것도 아직까지..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채소를 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다만..


질산염 자체는 발암물질 중 하나인 것은 맞는 것이고.. 비록 채소를 통해 간접 섭취를 한다고는 하지만 이것이 우리몸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녹색 채소는 분명, 우리 건강에 긍정적인 음식이고 가급적 많은 양을 섭취해 주는게 건강을 지켜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다만, 채소도 잘 골라야 하겠죠.. 특히, 겨울철에 녹색 채소를 선택할 때에는 색이 지나치게 진한 것 보다는 연두빛이 나는 것을 고르는게 안전하다는 점! 강조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