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값싸고 뛰어난 영양적 가치가 있는 돼지 부산물

|노을| 2015. 3. 19. 13:49

오늘은, 돼지 부산물 이야기를 좀 해 볼까 하는데요..

 

돼지 부산물은 족발, 창자, 간, 신장 이렇게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소에 비해서 활용하는 부산물의 숫자는 적은 편이죠..(살코기의 분할도 돼지가 더 단순합니다.)

 

여성들은 돼지 부산물을 활용한 음식들을 꺼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돼지 부산물은 영양적으로 아주 좋은 편이고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돼지 부산물을 활용한 요리가 발달한 나라여서 실제로 먹어보면 오히려 살코기 보다도 더 뛰어난 맛을 주기도 하니까요.. 너무 생긴거(?)에 거부감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 돼지 부산물 종류와 주요 특징

 

1. 족발은 돼지의 발로 장족과 단족으로 나뉘는데 장족은 돼지 앞발로 사태의 일부가 포함되고 더 많은 살이 포함됩니다. 족발을 잘 아시는 분들은 고를 때 앞발을 꼭~!! 고집하시기도 하죠..

 

족발은 특유의 젤라틴 성분이 풍부해 오랜기간 요리하게 되면 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젤라틴은 또한 피부미용 증진 효과와 노화방지 효능이 있음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식품이죠.. 게다가 모유 분비를 촉진해 주는 효능도 있기 때문에 임신부나 이제 막 수유를 시작한 분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2. 돼지 창자의 경우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바로 소창, 대창, 막창 입니다. 순서대로 '위'와 가까운 곳에서 부터 똥꼬(?) 까지의 순서입니다. ^^ 돼지 창자는 각 창자 부위마다 그 특징이 다소 다른데.. 소창의 경우 주로 순대국에 활용되며 창자 특유의 냄새가 덜한 특징을 가집니다. 대창과 막창의 경우에는 잡내가 심하기 때문에 집에서 손질하기에는 다소 어렵고 까다로운 편이죠..

 

돼지 창자는..

 

지방질이 적은 반면 단백질의 함량이 높은 식품이고 특히 칼슘 함유량은 왠만한 소고기에 비해 많은양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영양적으로 아주 훌륭한 식재료가 됩니다. 단점은? 역시.. 손질하기 까다롭다는 점~~~

 

3. 돼지 간의 경우 대표적인 간기능 강화식품입니다. 간에 좋은 음식은 바로 '간'이다~!! 라는 속설은 맞는 말이죠.. 돼지 간에는 비타민B를 비롯한 동물성 필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좋게 해 주고 간기능을 회복시켜 주는데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돼지 부산물이죠.. 여기에, 철분도 풍부해 빈혈예방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마지막으로 4. 돼지 신장의 경우 돼지 간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는데요.. 간이 익히게 돼면 퍽퍽한 반면 신장은 식감에 있어서는 좀더 좋습니다. 다만, 신장은 그 부위의 특성상 잘못 손질하게 되면 코를 찌르는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재앙이죠.. -_-)

 

 

• 돼지 부산물의 단점

 

다만, 이러한 돼지 부산물의 단점은 신선도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돼지 부산물은.. 말 그대로 부산물 취급을 받기 때문에 일반 육류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사항을 피해갑니다. 돼지 부산물은 그 특성상 일반 육류에 비해 상하기 쉽다는 단점역시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규제들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 또는 냉동 유통이 되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 합니다.

 

따라서, 돼지 부산물을 구입할 때에는 최대한 신선한 것을 확인하고 구입하는게 바람직 하며.. 식당 등에서 익혀 먹을 때에는 완전히 익혀 먹는게 위생적으로 좋습니다.

 

돼지 부산물의 경우에는 생으로 먹는 경우는 없죠.. 하지만, 소 부산물의 경우에는 간이나 처녑등을 생으로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나 돼지의 부산물을 활용한 음식들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생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먹을 수 없어서 못먹는게 아니라.. 위험에서 안먹고 있죠..

 

아무튼, 돼지 부산물은 가격적인 면에서 아주 유리할 뿐 아니라.. 영양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식재료들이니까요.. 위생적인 부분만 잘 관리하시어 적극~!! 활용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면서, 오늘 이야기.. 이만 줄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