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아 응급실 방문시 반드시 알아야 할 점

|노을| 2014. 8. 25. 13:04

아이가 갑자기 한밤중에 열이 펄펄 나게 되면 부모된 입장에서 몸과 마음이 달아 오를 수 밖에는 없죠.. 따라서, 늦은 시간이라도 소아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소아 응급실을 찾을 때 체크해야 할 점들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우선, 소아 응급실을 찾아가야 하는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준과 다음 응급실 방문 전 알아두고 챙겨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응급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이들은 성인과 달라서 평소 체온이 조금 높은 편이죠.. 아이들이 열이 난다고 하는 것은? 체온을 측정 했을 때 38도를 넘어가는 때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열이 나고 별다른 증상없이 잘 논다면? 해열제를 먹이고 지켜보는게 좋습니다.

 

우리나라 응급실 시스템은 소아 응급실과 성인 응급실이 구분되지 않고 함께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분을 했다고 하더라도 칸막이 하나 친 상태인 경우가 많죠..

 

아이들은..

 

응급실의 성인 환자들을 보게 되면 심리적인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응급실을 찾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특정한 몇몇의 증상들을 나타낸다면? 반드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꼭 소아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증상을 이야기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심각한 호흡곤란 및 열과 동반된 지속된 경기

- 생후 100일을 기준으로 이전 소아는 38도를 넘어가는 열

- 생후 100일 이후의 소아는 39도를 넘어가는 열과 함께 몸이 처지는 증상을 보일 경우

 

위에서는 생후 100일을 기준으로 38도 39도를 이야기 했지만..

 

우선, 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소아의 경우에는 열이 좀 나면서 평소와 상태가 다르다고 느껴질 때에는 응급실을 가는 것을 권합니다. 자기표현을 할 수 없는 아기들이기 때문에, 정확한 증상을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 소아 응급실을 찾을 때 체크 및 준비할 사항

 

우선, 병원을 갈 때,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이 된다면? 119를 불러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구급차가 아니면 병원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착한다고 하더라도 응급처치의 순서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응급실은 '트리아제(시간순이 아닌 응급도가 높은 환자순으로 치료하는 것)'가 적용되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에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증상으로는 심각한지 아닌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안탑깝게도.. 응급실의 1차 진료의사는 인턴이나 수련의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늦어질 수록 위험은 커지는 것이죠..

 

다음, 아이들의 예방접종 수첩을 반드시 챙기도록 합니다.

아이들이 열이 나고 아픈 원인이 예방접종의 부작용으로 인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죠..

 

의사를 만났다면?

 

다음으로는, 어디가 어떻게 아팠는지 순서를 이야기 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픈 순서에 따라 초기 진단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배가 아픈 후에 머리가 아프고 경기가 났는지, 아니면 머리가 아프면서 경기를 일으키더니 배가 아프다고 하는지 등입니다.

 

그리고,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어떻게 다쳤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아 응급실로 가는 동안 이러한 부분은 미리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머릿속에서 정리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