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채권 스쿠크의 특성은?
얼마전 이슬람 식재료 인증 마크인 '할라'인증을 받는 우리나라 식품들이 늘어났다는 뉴스가 뜬 적이 있었다.
이슬람 지역은, 세기의 분쟁 지역이기도 하지만..
시장 만큼은 무시못할 규모를 가지고 있는 광범위한 곳이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며 경제를 발전시켜 온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소득이 많아 탄탄한 내수를 가지고 있는 이슬람시장은 매우~! 매력적인 시장인 것이다.
식재료에 할라인증이 있다면.. 이슬람의 금융은 '스쿠크'로 대변된다.
스쿠크는 이슬람의 오일머니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은 이러한 스쿠크로 대변되는 오일머니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스쿠크는 오일머니로 형성된 투자자금을 이야기 한다.
더 정확하게는 오일달러를 빌려쓰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이야기 한다.
이러한 이슬람 채권 스쿠크의 특징은 이자가 없다는 것이다.
이슬람 지역은 종교적 색채가 강력한 지역으로, 이슬람 율법에는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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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스쿠크는 어떻게 투자수익을 낼까? |
바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통해 투자수익을 회수한다.
스쿠크는 이자를 받지 않는 대신, 일정 기간 부동산의 소유권을 넘겨받는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임대수익을 얻어 이자수익을 대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슬람 투자자금을 끌어들이는데 문제가 있으니.. 바로, 세금이다.
부동산의 투자, 소유, 수익에는 필연적으로 따르는 것이 있으니.. 바로 세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특히.. 역사적으로 부동산 투기에 의한 부작용들이 큰 문제가 되어 왔기 때문에 양도세 등의 세금을 부겁게 메긴다.
스쿠크는 형식적으로 소유권을 이전하여 수익을 내는 행위이기 때문에..
예외없이 양도세, 재산세, 종부세 등의 각종 세금이 부과된다.
이슬람 투자자금은 이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다.
이자수익을 좀 보기 위해 비교적 큰 규모의 세금을 내는 것은, 결과적으로 투자수익을 악화시키는 악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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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는.. |
꼭,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일머니를 유치하려는 국가라면 거의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일본을 위시한 여러 나라들은..
스쿠크에 대한 세제특례 제도를 마련하여, 세금을 면제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논의는 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는 않다.
이슬람 자금의 유치를 위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한번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