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상복합아파트 장단점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지금은 어느정도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유지되고 있지만.. 사견임을 전제로 이야기를 해 보자면, 미래에도 그 인기가 유지될 지는 회의적으로 봅니다. 이는 주상복합아파트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점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선호도 변화.. 그리고 외국의 사례를 봤을 때 나름대로 내린 결론입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편의성 입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에는 주차, 운동, 쇼핑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또한 수도권 지역에서 지어지는 대형 주상복합아파트들 중에서는 지하철도 바로 연결되는 곳들도 있습니다.
꼭 지하철이 연결되어 있지 않더라도 주상복합아파트는 시내 한가운데 최적의 교통 요지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통편의성은 탁월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층간소음 역시도 대체적으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적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case by case 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상복합은 고층으로 지어지고 층간 두께를 두껍게 하여 그 사이에 통풍시설 등을 들여 놓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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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초고층 주거시설의 장점인 전망도 아주 좋죠.. 일반 아파트도 층고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에는 층고에 따른 가격차이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납니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외국 대도시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그런 것처럼 높은 층과 낮은 층의 가격차이가 상당히 크게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상복합아파트를 구입하려면 가급적 높은 층을 구입하는게 장기적으로 자산가치 상승을 위해 바람직한 선택이기도 하죠..
주상복합아파트의 최대 단점은 '비싸다'는 점입니다. 주상복합은 기본적으로 상업용 택지에 지어집니다. 주거용 택지에 비해 상업용 택지는 비쌀 수 밖에는 없죠.. 여기에, 같은 평수라면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용면적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일반 공급면적 기준으로 주상복합아파트를 보면 낭패를 보실 수 있습니다.
주상복합은 기본적으로.. 일반 통용되는 평수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용면적을 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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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실제, 주상복합아파트에 살아보면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기본적으로 베란다가 없고 창이 큰 편이지만 열리는 창문은 없거나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살림을 살기에 다소 불편하고 냉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관리비도 같은 평수의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적게는 1.5배에서 많게는 2~3배 정도까지도 나오죠..
만일, 주상복합아파트의 상가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이러한 관리비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음으로.. 만일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상업시설도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투자가치의 측면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수요층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먼저 주상복합아파트가 크게 유행했던 프랑스의 사례는 그래서 의미심장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한때 주상복합아파트가 크게 유행하면서 우리나라처럼 고급 주거수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프랑스 역시도 우리나라처럼 시내 한복판에 많이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비싼 시내 거주보다 교외거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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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
프랑스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의 이미지는 이주 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공간.. 슬럼화된 공간..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프랑스에서도 우리의 타워펠리스와 같은 고급화된 주상복합아파트가 존재를 하고 그들과 우리는 기본적인 사회문화적 배경이 서로 달라서 일괄적인 비교는 난센스일 것입니다.
다만,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거주비용의 문제, 장기적인 투자가치의 문제를 잘 따져 구입해야 하는 것은 명확합니다. 주상복합아파트를 구입하려면 기본적으로 상권, 편의성의 부분 뿐 아니라.. 관리비는 어떠한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간 구분이 명확한지, 환기시스템, 습도 및 공기정화 시스템은 잘 되어 있는지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점!! 강조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