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녀 교육비 마련에 흔히 활용되는 어린이 교육보험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요..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다른 금융상품은 다 제쳐 두고라도.. 아이들 교육보험은 꼭~!! 하나씩 들었었죠..
시간이 지나서 어떻게 됐을까요? 실질적인 교육비 마련이 되었을까요?
안탑깝게도, 많은 가입자들이 원하는 교육비 마련에 실패했습니다.
물가상승률 보다도 훨씬 높은 대학 등록금의 상승과 더불어, 보험상품 특유의 특성으로 인해.. 실질적인 혜택을 보신 분들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최근에 나오는 어린이 교육보험과 단순 비교는 난센스이기는 합니다만..
최근의 보험상품 역시.. 일정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음으로.. 어린이 교육보험 가입을 고려중이라면? 좀더 신중하게 접근하시길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예전의 저축성보험들이 그렇듯, 옛날 어린이 교육보험들도 '공시이율'을 적용한 상품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예전에는, 공시이율 자체가 높아서 가입당시.. 미래 수령 예상금액이 너무 크게 부풀려졌죠..
우리나라의 금융환경이 점차 선진화 되어 감에 따라..
시장 이자율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공시이율은 자연히 낮아졌고.. 이에따라, 예상 수익률도 함께 급락하게 됩니다.
여기에.. |
물가상승률의 몇배를 초과해 상승했던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서..
어린이 교육보험으로 실질적인 자녀 교육비 마련에 성공한 분들이 그리 많지 않았던 것이죠..
이렇게..
매력이 없어진 저축성보험의 특성을 좀더 포장한 것이 바로, 변액보험의 형식을 채택한 어린이 교육보험입니다.
변액보험은, 펀드와 같이, 투자성 금융상품에 보험료를 투입 함으로서.. 장기투자를 유도해, 교육비 마련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
여기에도 문제가 있으니, 보험은 어디까지나 보험이라 것이죠..
즉, 보험은.. 펀드에는 없는 사업비라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보험을 통한 투자 수수료는 일반 펀드에 비해 싸기는 합니다만.. 초기에 많은 금액이 들어가는 사업비로 인해, 목적자금 마련 기간을 길게 가져가야 하는 것이죠..
변액보험 형식의 어린이 교육보험도 마찬가지여서, 최소 7년.. 적정 기간 10년 이상의 가입기간이 아니라면?
실제 저축한 돈 대비 이득은 그리 많지 않으며.. 오히려 손실의 가능성이 더 크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어린이 교육보험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보험사들의 상품마다 다소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통상 교육보험은 대학 학자금 마련에 가장 집중하여 운용이 되는데요..
따라서, 대학까지의 입학 기간이 10년 이상 남았다면? 어린이 교육보험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비과세 혜택과 더불어(10년 이상 유지 조건)..
장기투자로 인한 안정성까지 노려볼 수 있고.. 사업비도 전부 상각되니까 말이죠..
게다가, 보험상품 고유의 특성인 보장부분과 특약(납입면제 특약 등) 등의 장점도 있음으로..
단순히 수익률만 비교해서도 안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
이는 어디까지나 10년 이상을 생각할 경우이고..
현재 아이들이 중고등학생 이라면? 펀드나 보수적으로 적금을 가입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통상, 교육비 마련까지의 기간이 7년(저는 10년을 권합니다.) 이상이면 저축성보험을 3년 이상이면 펀드, 3년 미만이면 안정형 상품인 예적금이 적합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자녀 교육비 마련 방법으로 흔하게 활용되는 어린이 교육보험의 문제점 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저축성 보험은, 어떤 보험이든..(연금이든, 교육보험이든) 10년 이상 유지할 것이 아니라면?
쉽게 가입해서는 안된다는 점!! 강조드려 보면서, 오늘 이야기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