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하게 일광절약시간제.. 일명 서머타임 뜻과 유래 등에 대해 알아보죠..
서머타임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광절약시간제는 여름철 표준시간을 한 시간 당기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도 한때 일광절약시간제를 운영 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48년~60년(50~52년은 시행하지 않음)에 서머타임을 실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치하를 벗어난 후에는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나라였기 때문이죠.. 미국은 서머타임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나라 입니다. 그리고 또한, 88올림픽기간(87~88년)에도 서머타임 제도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추억의 일광절약시간제 이지만, 이 제도는 의외로 실시하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우선, OECD 30개국 중에서 한국, 일본,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이 모두 시행하고 있으며 EU 등의 공동체도 현재 서머타임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서머타임의 목적은.. |
여름철 짧아진 해를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일찍 일어나도 전기를 켜지 않아도 되죠.. 결과적으로 여름철에 시간을 당기게 되면 밤에 사용하는 전기 등을 절약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일광의 낭비를 줄여 보자는 것이죠..
건강의 측면에서도 서머타임의 효용성을 높이 사는 분들도 계십니다. 즉, 여름철에 햇볕을 받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건강에 좋고 아침의 신선한 공기(여기에는 동의하지는 않지만..)를 마시게 된다는 것이죠..
다만, 아침 공기가 차가워서 신선하게 느껴질 지는 몰라도.. 실제로 아침 공기가 건강에 꼭 좋기만 한 것은 사실 아니죠.. 요즘과 같이 도시화된 사회에서는 밤동안 기온이 떨어져 공기중의 오염물질이 아침에 더 내려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도 아침에 그 농도가 높다가 낮이 되면서 그 수치가 떨어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서머타임을 처음 시작한 곳을 미국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는, 미국 건국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처음 서머타임을 주장했기 때문에 나오는 오해 입니다. 미국에서 서머타임에 대한 첫 논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서머타임이 최초로 시행된 곳은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입니다.
독일은 전쟁을 치루면서 모든 면에서 절약을 강조하게 되죠.. 이에 따라 일광시간도 그 절약의 대상이 됩니다. 처음, 독일에서 시작된 이 서머타임은 점차 유럽과 미국 등으로 퍼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시행하는 제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일광절약시간제에 대한 이슈가 종종 있어왔기는 했지만, 변화되는 시간으로 불편을 느낄 수 있고 또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뭐..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입장에서는 1980년대 서머타임 시행시기.. 퇴근은 똑같이 하고 출근은 한시간 빨리 하게 됨으로 근무시간만 늘어난다는 자조섞인 말도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
서머타임 실시를 찬성하는 편입니다.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몸이 더 피곤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생체리듬이 일광에 영향을 받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는 취침을 취하면서도 밝은 빛을 받으면 잠에서 깨거나 얕은 잠을 자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시간을 한시간 당기게 되면 이러한 부분에서 좀더 유리하죠..(퇴근시간만 보장 된다면야.. 참 좋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