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드마크 음주측정공식에 의한 혈중 알콜농도 계산 방법

|노을| 2015. 6. 12. 07:11

오늘은, 간단하게 위드마크 음주측정공식으로 혈중 알콜농도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이러한 위드마크 음주측정공식을 활용한 혈중 알콜농도 계산은 실제 경찰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고 법원에서도 이를 근거로 음주량 등을 예측하는데 사용됩니다. 최초 도입된 이유가, 음주 뺑소니 등 실제 음주측정이 불가능한 경우에 활용하기 위해 도입된 추정법이기 때문이죠..

 

다만, 이 위드마크 음주측정공식을 자신의 혈중 알콜농도라고 맹신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이는 공식 자체가 가진 전제와 이를 적용하는 공식의 문제점 때문입니다.

 

 

• 위드마크 음주측정공식을 활용한 알콜농도 계산

 

위드마크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C = A / (P x R)

 

1. C : 혈중알콜농도(최고치)

2. A : 섭취 알콜의 총량 : 음주량 x 알콜농도(도수 x 0.1)x 0.7984(알콜비중)

3. P : 체중

4. R : 성별계수(남자 0.7, 여자 0.6)

 

여기에, 혈중 알콜농도는 음주 후 30분에 최고치를 찍은 다음 시간당 0.015%(또는 0.019%)씩 감소함으로 워드마크 음주측정공식에 의해 산출된 혈중알콜농도 최고치에서 시간당 감소량을 적용해야 합니다.

 

뭐..

 

언듯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 계산은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보죠..

 

몸무게 60kg인 남성이 소주 한병(360ml, 18도 기준)를 마시고 3시간 30분이 지났을 경우의 혈중 알콜농도를 한번 계산해 보자면 아래와 같이 산출할 수 있겠습니다.

 

1. 섭취 알콜의 총량 : 360 x 0.018 x 0.7984 = 5.173632

2. 체중 x 성별계수 : 60 x 0.7 = 42

3. 혈중알콜농도 최고치 : 51.73632 / 42 = 0.1232

 

여기서 빨간색 부분만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면 되겠죠? 아무튼, 3시간 30분이 지났음으로 3시간에 혈중 알콜농도 감소량을 적용하면, 현재의 혈중 알콜농도 계산은?

 

0.1232 - (0.015 x 3) = 0.0782%

 

 

• 맹신은 곤란하다!

 

이런 위드마크 음주측정공식에 대해 알아둬야 할 점 두가지만 꼽아 보자면.. 우선, 시간당 알콜분해농도를 얼마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음주 후 시간경과에 따른 혈중 알콜농도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보통 위드마크 음주측정공식에서는 시간당 0.015%씩 감소한다고 간주하지만, 0.019%로 측정하는 경우도 있죠..

 

또한, 이러한 위드마크 음주측정 공식 자체가 음주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이는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운전자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보는 것이죠..

 

이 말은..

 

내가 계산한 혈중 알콜농도 계산이 실제 음주측정 결과치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드마크 음주측정 공식은 어디까지나 음주측정이 불가능한 경우 이를 추정하기 위해 적용하는 공식이지, 운전해도 되는 음주량을 자가측정하기 위해 사용해서는 곤란합니다.

 

실제, 사람마다 알콜 분해량의 편차는 크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는 서양인들에 비해 알콜 분해요소가 적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 알콜 분해 속도가 3.5배 이상 차이가 나죠..(시간당 0.008~0.030%)

 

따라서..

 

이러한 알콜농도 계산 방법은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으로만 계산해 보시고.. 조금이라도 술을 드셨다면 운전대는 잡지 않는게 바람직 하다 하겠습니다. 그럼, 건전한 음주~ 하시길.. 바래 보면서 오늘 이야기.. 이만 줄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