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불균형 딜레마, 트리핀 딜레마!
트리핀의 딜레마(Triffins's Dilemma)는 미국 달러화가 가진 딜레마를 지칭하는 용어로..
미국 예일대 교수인 트레핀이 미국 의회에서 주장한 내용입니다.
1950년대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해서 늘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추구했던 시기였습니다.
지금이야.. |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당연시(?)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달러화가 가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게 되는 것입니다.
달러화는 세계 유일의 기축통화죠..
기축통화라는 것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용되는 공통의 화폐라는 의미와 지위를 가집니다.
이러한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가 유지가 되려면?
당연히, 유동성이 풍부해야 합니다. 달러화를 쉽게 구할 수 없다면? 기축통화가 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되어 흑자가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경상수지 흑자라는 것은, 세계의 달러화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다는 뜻이 됨으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럼, 계속 적자를 보면서 추가적으로 달러를 발행하면 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러면서,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하고 있죠..
그렇지만.. |
이러한 상황이 계속 지속이 된다면? 달러의 공급량이 늘어나 달러의 상대적인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이역시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위협받게 되는 것이죠..
이것을 트리핀 딜레마라고 하는 것입니다.
트리핀은 이러한 미국의 무역불균형에 대한 딜레마를 해결하는데 세계 공용의 화폐를 만들 것을 주장했습니다.
IMF가 세계의 중앙은행 기능을 맡고, 무역흑자국에서 일정 금액을 거둬들여 '방코르'라는 돈을 만들자는 것이죠..
이러한 해결방안의 제시는 트리핀만 한 것이 아니라..
세기의 경제학자 '케인즈'도 같은 주장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
이러한 아이디어는 실현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그것은, 미국이 기축통화의 지위를 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축통화가 됨으로서 얻게되는 미국의 이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찍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는게 달러화니까 말이죠..
화폐가치가 하락한다고 하지만.. 미국 달러화는 세계의 화폐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트리핀 딜레마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세계 공용의 화폐.. 이것은 미국의 무역불균형에서 오는 딜레마를 해결해 줄 뿐 아니라..
전 세계가 공정한 룰 안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법론이기는 합니다만.. 아쉽게도, 세계 초강대국 미국은 그 지위를 놓으려 하지는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