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자레인지 전자파에 대해 막연하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도 이야기 했지만, 전자레인지 전자파는 우리에게 직접 와 닿을 일이 전혀 없음으로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전자레인지의 경우에는 그 사용법을 잘 지켜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시간에 원자를 진동시켜 마찰열을 빠르게 발생시키기 때문에 자칫 화재 등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수칙은?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기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 되겠습니다.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할 재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알루미늄호일 입니다.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전자파 대역은 알루미늄호일을 뚫지 못합니다. 전자레인지는 다른 조리기구와 다르게 열을 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자파를 음식에 투과시켜 원자를 흔들고 그것에 따른 마찰열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알루미늄호일을 사용하면 아예 전자파가 투과하지 못함으로 음식의 조리도 할 수 없습니다.
더 위험한 것은.. |
전자파가 알루미늄호일에 닿을 경우 이것이 끝으로 모여 불꽃을 발생시킨다는 겁니다. 전자레인지에 알루미늄 호일을 넣어서 작동시키면 수많은 전기스파크가 튀는 지옥(?)을 맛보실 겁니다. -_- 절대!! 네버!! 알루미늄 호일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종이류는 기본적으로 전자레인지에 사용은 가능합니다. 다만, 신문지 등의 경우에는 화재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종이류 자체가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종이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하며 꼭 사용해야 하겠다면?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기가 있는 종이류를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기본적으로 비닐호일과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기가 있는 제품들은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런 류의 제품들은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습니다.
비닐호일류 중에서 페놀이나 요소수지를 사용한 제품은 고온에서 발암물질은 포름알데히드가 용출될 수 있으며 플라스틱 용기 중에서도 내분비계장애를 일으키는 물질이 용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컵라면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물론.. |
대부분의 플라스틱 용기는 우리의 일반 상식과 다르게 사용해도 무방한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용기의 경우에는 열에도 강하며 환경호르몬 용출에 대한 걱정도 없앨 수 있는 만큼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종류에 따라 위험할 수 있는 것들인 만큼.. 가급적 유리제나 도자기제로 만들어진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하겠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또한 조심해야 하는게 바로 뚜껑이 있는 제품이나 배출구가 없는 음식들을 데울 때 입니다. 전자레인지는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음식을 투과하여 원자를 진동시키기 때문에 단시간에 음식 내부에서 열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빠져나갈 구멍이 필요한 것이죠..
그래서, 햇반등과 같은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겉의 비닐을 약간 열어 내부의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라고 사용 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제품들이야.. |
원래 설명을 잘 해 놓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은 식품들을 조리할 때에는 이게 열이 빠져나갈 구멍이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잘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식품이 바로 계란, 소시지, 밤 등입니다. 이런 식품들을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바로 작동시켰다가는? 무슨 폭격맞는 소리와 함께 전자레인지 내부의 참상을 목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_-
오늘은 올바른 전자레인지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전자레인지에 대해 유해하다는 관점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는게 바로 전자레인지인 만큼.. 그 사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