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기 구토와 설사시 대처 방법에 관한 이야기 이다.
젖먹이 아기의 경우 대부분 구토를 많이 한다. 이러한 아이의 특징을 잘 모르는 초보맘들의 경우 당황할 수가 있는데 다른 이상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아이에 관한 이상증상들에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반드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 말을 못하는 젖먹이 아이들은 자신의 의사표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아기 구토 설사 등의 증상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는 있다.
비록, 구토와 설사가 별다른 이상없이 흔하게 일어나는 증상일지라도 말이다. 우리시대 아기들.. 전부.. 너무나도 귀한 아기들이 아닌가?
우선, 아기 구토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젖먹이 아기들의 경우 아직 위의 성장은 물론이고 음식의 역류를 막는 식도의 기관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다. 음식의 역류를 막는 판은 아기가 젖이나 분유와 같은 음식들을 먹어감에 따라 천천히 그 기능이 갖춰지게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하는 구토는 아주 당연한 부분이 있다.
다만, 이러한 구토가 일반적이라고 해도.. 그게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정면으로 누워서 구토를 할 경우에는 자칫 숨구멍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극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
아기가 구토를 하더라도 기분좋게 잘 놀고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어난다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첫째가 젖먹이때 트림을 시키고 잠을 재워도 구토를 너무 많이 해서 병원에 자주 간 경험이 있다. 하루에도 두세번씩 하는 데다가 초보맘이던 시절이라 걱정된 마음에서다.
아이들 중에서는 모유를 선천적으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특수분유를 먹여야 한다.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까지 받았지만 다행이도 좀 많이 토를 할 뿐 다른 이상은 없어서 안도한 경험이 있다.
그 이후에도.. 구토 때문에 동네병원에 몇번 갔는데.. 의사가 가장 먼저 물어보는게.. 바로, '체중'이다. 정상적으로 몸무게가 는다면? 아기 구토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 그 다음에 물어보는게 잘 노는지에 관한 부분이다. 첫째가 7~8개월쯤 되자.. 구토 횟수가 눈에 띄게 줄면서 안정화 되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만.. |
모든 아기 구토가 정상인 것은 아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체중이 좀처럼 늘지 않는다거나 식욕이 없는 것 처럼 젖을 잘 물지 않고 안색이 창백한 경우 또는 심한 설사와 함께 고열이 있는 경우.. 그리고 축 처지는 경우 등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추가로.. 아이가 머리를 쎄게 부딛힌 후에 구토를 반복한다거나 구토에 피나 황록색 이물이 나오는 경우.. 호흡이 이상할 경우에는 응급상황임으로 한밤중에라도 응급실을 찾도록 한다.
아기들은 또한.. 거의 물변이라고 봐도 될 만큼 설사를 하는 경우도 꽤 많이 있다. 이는 건더기가 생기지 않는 젖을 먹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일면 당연한 부분이 있다.(물론, 그렇다고 완벽한 정상은 아니다.)
아이의 설사 횟수가 적고 역시.. 체중문제 없이 잘 놀고 잘 먹는다면? 아기가 설사를 한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겠다. 다만, 설사는 탈수를 유발하게 됨으로 물은 충분히 먹이도록 한다. 아이들은 목이 말라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틈틈히 물을 먹여주는게 좋다. 아기가 물을 먹기 싫으면? 몸으로 거부의 의사를 보인다.
다만.. |
역시, 설사도 경우에 따라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들이 발생한다. 이를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설사가 하루 3회 이상 수일동안 지속되는 경우
- 구토와 설사가 함께 오면서 열이 있는 경우
- 아이가 잘 놀지 못하고 축 처지는 경우
- 얼굴색이 평소와 다른 경우
- 감기 증상과 함께 설사를 하는 경우
오늘은, 아기 구토 설사 이야기를 해 봤는데.. 대부분의 경우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절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은 우선 짚고 싶다. 다만, 위에서 열거한 몇가지 이상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병원에 반드시 방문하도록 하자.
그리고.. |
정상적인것 같기는 한데 걱정이 된다면? 동네 소아과 진찰을 받아보는 것도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지 싶다. 필자도 많이 느낀 부분이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나름의 육아에 대한 의학적 지식이 쌓여가기 때문이다.
또한, 걱정되는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는 부분도 있고 말이다. 이것저것.. 걱정이 된다면? 그냥 한번 갔다오는게 마음이 편하기는 하다.. -_-